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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도 '미투?'..사망설 도는 가운데 서울 성북동 인근서 실종


  •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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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09 20:27:45

    ▲박원순 서울시장  ©연합뉴스

    [베타뉴스=유주영 기자] 9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소재가 불분명한 가운데 '미투' 관련 그를 상대로 한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sbs 보도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의 비서인 A씨는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박 시장의 성추행에 시달렸으며, 박 시장으로부터 텔레그램을 통해 개인적인 사진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8일 밤 서울 경찰청에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으며 더 많은 피해자가 있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앞서 박 시장은 9일 서울시청에 출근하지 않은 채 오전 10시20분께 검은 색 배낭을 메고 검은 색 등산복을 입고 집을 나섰다. 박 시장의 딸은 오후 5시께 "아버지가 4~5시간 전 휴대전화 문자로 유언 비슷한 말을 남겼다"며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서울시에서는 이날 박 시장이 몸이 아파 나오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오후로 예정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사열 위원장과의 만남을 부득이하게 취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박 시장이 '미투' 의혹에 연루됐다며 그가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는 보도를 쏟아냈다. sbs는 시장 공관에서 유서가 발견됐다는 보도를 냈으나 박원순 시장은 마지막으로 종로구 성균관대 후문 근처 와룡공원에서 휴대폰 연락이 끊긴 것으로 드러나 경찰과 119구급대 요원들은 이 일대를 수색했다.

    오후 늦게 경찰은 북한산 일대를 수색했으나 박 시장을 찾지 못했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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