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7-14 10:10:49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한국 배터리 동맹 결성으로 주목받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관하는 뉴딜대회에 직접 보고한다.
재계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문 대통령과 국민들에게 ‘한국판 뉴딜’ 중 그린뉴딜 분야의 비전과 상세한 추진 계획을 보고한다. 이번 보고대회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 5단체장 등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수소차와 전기차 개발 및 양산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와 수소차의 경우 우리 정부가 육성하는 산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정 수석부회장의 보고는 그 의미가 크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이미 알려진바와 같이 정 수석부회장은 최근 삼성전자, LG그룹, SK그룹의 수장들과 잇따라 회동해 전기차 배터리 안정적 수급을 위한 'K배터리 동맹'을 완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2021년 유럽의 환경규제 강화로 전기차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급증하면서 정 수석부회장의 이 같은 행보가 더욱 주목받고 있던 상황이다. 현재 글로벌 전기차 공급 순위 4위인 현대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56만대를 판매해 수소전기차를 합쳐 세계 3위권으로 올라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보고대회에 정 수석부회장이 참석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한편 이번 보고대회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정 수석부회장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에서 화상으로 연결해 보고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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