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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구 수돗물 유충, 수도관 아닌 외적요인”

  •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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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20 16:29:50

    ▲ 서울시 직원들이 수질 활성탄지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서울시

    [베타뉴스=유주영 기자] 서울시가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에 이어 서울 중구에서 샤워 중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민원에 대해 채수 시료를 검사한 결과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중구 소재 오피스텔 욕실 바닥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민원이 보고돼 서울시는 이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서울시는 20일 오후 서울물연구원 채수 시료에 대한 현미경 관찰 결과, 수돗물에서 이물질 및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서울물연구원은 민원인의 샤워기, 세면대, 주방싱크대, 저수조 유출, 관리사무실, 경비실, 인근지점 등 총 9지점에서 수돗물 시료를 채수하고 검사를 실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유충 발견 신고가 된 해당 오피스텔 관리소장은 (오피스텔이) 15년 이상 경과한 건물로 샤워실 배수로(배수 트렌치)가 깨끗하지 않아 벌레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오피스텔은 지하 저수조를 통한 간접급수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한 달 전에도 유사한 벌레가 발견된 사례가 있으며 배수구에 물이 고여 있던 곳에서 벌레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소장은 덧붙였다.

    서울시는 △20일 16시까지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된 중구의 해당 오피스텔에서 다른 세대의 추가 민원은 없었고 △해당 세대의 급수계통인 뚝도아리수정수센터, 배수지, 지하저수조를 확인한 결과 유충 발견되지 않아 현재로서는 수도관이 아닌 외적 요인을 통한 발생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13시부터 14시40분까지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에서 민원이 발생한 오피스텔의 급수계통인 ‘뚝도아리수정수센터’의 입상활성탄지를 추가 정밀조사한 결과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시 6개 정수센터와 101개 배수지는 지난 16, 17일에 걸쳐 모두 조사를 완료하고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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