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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판타지오 경영권 분쟁, 최대주주측 회사 정상화에 방해 없어야 주장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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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21 15:08:46

    ▲서울 강남구 역삼로에 위치한 주식회사 판타지오 건물 일부 모습.©베타뉴스

    -대표와 최대 주주간 경영권 분쟁이 아닌, 공석인 운영진 선임해 회사 정상화 하자

    종합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 판타지오가 경영권 분쟁이 아닌 기본을 갖춘 회사가 되길 바란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08년 설립된 주식회사 판타지오는 하정우, 공유, 임수정 등이 소속돼 전성기를 누렸었다. 이후 중국계 JC그룹이 대주주가 됐지만, JC 그룹은 중국내 불법 자금 조달과 사기 스캔들로 위태로워져 판타지오는 20018년 다시 한국 회사가 최대 주주가 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 왔다.

    -지난 9일 오후 2시께, 판타지오 최대 주주인 LNA홀딩스 측을 만나 현재 경영권 분쟁으로 보이는 판타지오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먼저 LNA홀딩스 측은 현재 판타지오 대표인 P씨에 대해 동종업계 회사인 B사 대표를 겸하고 있으며 B사 최대 주주라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P씨는 판타지오 주식을 한주도 소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서, LNA홀딩스 측은 올해 판타지오를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이 하필이면 P씨가 최대주주이며 대표를 겸하고 있는 B사와 공연 계약을 한 부분에 대해 상식적으로 의심할만한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이에 불만을 품은 판타지오 음악 담당 실장인 C모씨는 이의를 제기하다 올해 6월 17일 회사에서 ‘해고예고통지서’를 받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현재 판타지오에는 중국인 이사(W)와 감사가 있지만 이전 JC그룹에서 인수인계된 제원이며 사실상 경영진은 P씨가 영입한 사외 이사 1명외에 전무하다.

    정상적인 회사 운영을 위해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하여 감사와 이사진 그리고 사외 이사를 선임하자고 의견을 내놓았지만 계속 현 대표인 P씨의 반대로 총회가 열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결국 최대 주주 측인 LNA홀딩스는 주식 발행 가처분을 제기했고 법원은 대표 P씨의 운영자금 마련이라는 이유가 받아 들여져 기각된바 있다. 이후 최대 주주측은 운영자금이라는 이유가 근거 부족하다는 내용을 추가해 다시 주식 발행 가처분을 제기한 상황이다.

    -한편, 본지는 판타지오 관계자를 통해 대표 P씨와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관계자는 P씨를 대신해 “원만하게 풀어 나가는 중이다.”라고 했으며 “때문에 대표님께서 지금 이야기 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원만하게 풀어나가고 있는지에 대해 최대 주주측에 물으니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판타지오와 B사 대표를 겸임하고 있는 P씨는 이소라의 프로포즈, 이문세쇼, 열린음악회, 1박2일 등 다수의 유명 프로그램들을 제작했던 스타 연출가로 알려진 방송인이다.

    때문에 이번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 내부 분쟁의 최대 피해자는 국민으로 보인다.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지체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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