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7-23 16:19:02
게임을 즐겨하는 게이머에게 게임기는 일관된 성능과 최적화를 통해 안정적인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는 최적의 수단이다. 게이머가 좋아하는 게임을 프레임 저하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무척이나 매력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게임기는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단점 또한 가질 수밖에 없는데 고정된 하드웨어 구성으로 인해 게이머가 원하는 형태로 구성하기가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PC의 경우 RGB LED나 다양한 하드웨어 구성을 통해 비주얼적인 측면에서 차별화가 가능하지만 게임기는 고정된 하드웨어 구성을 가지고 있어 게이머만의 차별화된 구성을 꾸미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에 PS4, XBOX의 경우 한정판이라는 이름으로 이러한 제약사항을 불식시키고 있고 해당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을 위해 다채로운 구성을 제공하기도 한다.
씨게이트가 출시한 ‘게임 드라이브(Game Drive)’는 이러한 한정판 제품 중 하나로 얼마전 출시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의 공식 라이센스를 받은 PS4를 위한 외장형 스토리지이다.
■ 게임과의 협업, 씨게이트 Game Drive For PS4
씨게이트의 게임 드라이브 시리즈는 PS4/Pro와 XBOX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에 한정판으로 출시된 게임 드라이브는 기존 게임 드라이브와 동일한 스펙을 가지고 있으며 PS4/Pro를 위한 모델로 2TB 용량을 가지고 있다.
다만 여기에 더해 최근에 출시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씨게이트 게임 드라이브는 PS4/Pro에 내장된 저장공간이 부족할 경우 사용하는 외장형 스토리지로 연결만으로 간단한 설정을 통해 PS4/Pro의 저장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유용한 아이템이다.
기존의 게임 드라이브가 PS4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면 이번에 출시된 ‘게임 드라이브 –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는 게임 팬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직관적인 노출 형태를 보여준다.
박스부터 기존과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의 베이스 컬러 배경에 엘리 캐릭터를 전면에 활용하여 리미티트 제품임을 분명히 보여준다. 제품의 용량은 2TB로 요근래 출시되는 대작 게임들이 60GB 이상인 점을 고려한다면 30개 이상의 게임을 ‘게임 드라이브 –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에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셈이다.(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의 경우에는 72GB의 용량을 가진다.)
기존 블랙과 블루 컬러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본체는 블랙 컬러를 베이스로 게임 타이틀이 원작과 그대로 인쇄되어 있으며 엘리의 타투 디자인 일부가 제품에 새겨져 있어 일관성을 제공한다. 뒷면은 기존과 동일하게 씨게이트 로고가 각인되어 있다
씨게이트 게임 드라이브는 기본적으로 발열 해소를 위해 커버가 알루미늄 소재로 되어 있어 레이저 방식의 세밀한 공정으로 게임 이슈와는 별개로 공식 라이센스 제품으로 박스 패키지부터 제품에 이르기까지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며 만족스러움을 준다.
■ 기본 HDD보다 빠른 씨게이트 게임 드라이브
‘게임 드라이브 –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는 2TB 용량을 가진 외장형 저장장치로 2.5인치 HDD가 설치되어 있으며 외부 연결에 있어 USB 3.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있어 PS4/Pro 게임기뿐만 아니라 PC와의 연결에도 문제가 없는 호환성을 제공한다.
성능에 있어서는 읽기에 있어 133MB/s의 성능을, 쓰기에 있어서는 66MB/s를 보여주고 있어 외장 스토리지로 부족함은 없다.
다만 한정판이긴 하지만 SSD 패키지도 출시하여 보다 선택의 폭을 넓혔다면 좋지 않았나?라는 아쉬움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게임 드라이브 –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는 2TB 용량의 HDD를 가지고 있어 소비자가격 99,000원이라는 다소 선택이 수월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또한 PS4 Pro의 경우 1TB HDD가 기본 내장되어 있는데 여기에 ‘게임 드라이브 –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를 연결할 경우 총 3TB의 게임 데이터 저장 공간이 확보되어 여유로울 뿐만 아니라 최신 사양이 HDD를 사용하다 보니 내장 HDD보다 빠른 로딩으로 게임 실행이 가능해진다.
실제 테스트에 있어서도 4초 정도의 로딩 시간을 차이를 보이고 있어 빠른 실행이 가능하다.
■ 한정판 ‘게임 드라이브 –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게임을 즐기는 것과 별개로 게임을 보다 확대하여 즐기고자 하는 마음은 모든 게이머에게 적용되어지는 부분이다. 게임에서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 내가 원하는 형태로 또는 특별한 아이템으로 간직하고자 하는 욕망은 게임에서 뿐만 아니라 문화 콘텐츠에 있어 당연한 부분이다. 그리고 씨게이트는 게임 드라이브라는 외장 스토리지로 이를 구현하였다.
한정판이라는 단어는 한정된 수량의 제품을 의미한다. ‘게임 드라이브 –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는 99,000원이라는 매력적이지만 제한된 금액 내에서 한정수량으로써의 모습을 보여준다. 성능에서는 특별할 것이 없지만 비주얼만으로도 특별함을 준다는 점에선 변함이 없다. 그리고 상향 편중화되어가는 상황에서 이러한 부분은 소비자를 확대하고 또 제품을 어필하기에 매우 좋은 요소들이다.
씨게이트의 한정판 제품 출시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사이버펑크 2077 에디션’이 빠르게 마감되었으며 추후에 점차적으로 확대해갈 예정이라고 한다.
게임과 하드웨어는 땔 수 없는 관계인 점은 고려한다면 이러한 행보는 무척이나 긍정적이다. 그리고 게이머에게 자신만의 아이템 그리고 자신만의 비주얼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선택적인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게임 드라이브 –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는 무척이나 즐거운 요소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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