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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분기 출하량 9만650대 이상,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로 선방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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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26 17:47:22

    ▲테슬라 모델3 © 베타뉴스

    테슬라가 또 한번 시장에 놀라움을 던졌다. 올해 4~6월(2분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에 따른 도시 봉쇄 여파로 제조가 중단되는 악조건 속에서 8만2272대를 생산해 9만650대 이상의 차량을 출하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해당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불과 4.8% 감소에 그친 것이다.

    2분기 성적표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직원용 메시지의 유출로 발표 전부터 예상된 내용이다. 실적이 발표된 후 테슬라의 주가는 급상승했고, 시가총액에서 마침내 도요타를 제치고 명실상부 자동차업체 세계 1위로 등극했다.

    테슬라가 이렇게 빠른 성장을 이끈 이유는 뭘까? 기존 자동차 회사와 정체성을 달리했던 것을 성공 요인으로 꼽는 전문가가 많다. 기존 자동차 제조사들은 제조업체지만, 테슬라는 IT 기업과 가까운 형태를 취했다. 그 결과 이 회사의 주가는 불과 1년 만에 5배 이상 올랐고 CEO가 세운 실적과 이익 예상이 모두 달성되면서 단순 버블이라는 평가를 불식시켰다.

    이제 테슬라는 너무나 오랫동안 소극적인 혁신을 추구해 왔던  자동차 업계를 이끄는 리더가 되었다. 기존 자동차 회사들은 테슬라의 등장 이후 계속 뒤처져 현재 테슬라의 기술은 경쟁사보다 6년 이상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적인 예로 테슬라 모델S는 미국 환경보호청 시험에서 400마일(약 643km) 이상 항속거리를 유일하게 구현한 전기자동차가 되었다. 테슬라 전기차의 배터리 지속 시간에 관한 근거 없는 소문을 잠재운 결과다. 게다가 기존 자동차의 경우 구입한 이후에는 기능 향상이 없는 반면,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과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디젤차나 가솔린차보다 성능이 뛰어난 전기차 개발에 성공한 테슬라의 성장은 소비자 입장에서 누구나 반길 부분이다. 테슬라는 단순히 전기차라는 유행을 타고 성장한 것이 아니라 유행을 만든 장본인이다. 석유업계의 주장과는 상반되게 전기차는 1대 늘어날 때마다 대기오염이 저감되어 환경 개선 효과가 높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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