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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숙환으로 별세

  • 정순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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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8-03 18:38:41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 ©한미약품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을 이끌어온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2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3일 한미약품 등에 따르면 임 회장은 1967년 서울 동대문에서 ‘임성기약국’을 시작으로 1973년 한미약품을 창업해 ‘한국형 R&D 전략을 통한 제약강국 건설’이라는 꿈을 품고 48년간 한미약품을 이끌며 제약산업 발전에 노력했다.

    생전에 "R&D 없는 제약기업은 죽은 기업, R&D는 나의 목숨과도 같다"고 주장하던 임 회장의 확고한 신념은 과감한 R&D 투자를 통한 뚝심 경영으로 한미약품을 신약개발 회사로 변화시켰다.
     
    임 회장은 2000년 의약분업 시행 직후 과감한 투자를 통해 당시부터 제약산업 지형을 바꿔놓았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2003년 개량신약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을 선보이며 한국 제약산업의 성장 잠재력 입증,  2009년 복합신약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 기반으로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 초석을 닦는 한편 2015년 총 7건의 대형 신약 라이선스 계약을 글로벌 제약기업에 잇따라 성사, 2016년 이 성과를 2천800여명에 이르는 그룹사 전 임직원에게 한미사이언스 주식으로 무상 증여하는 등 회사 성과를 임직원들과 함께 나누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영숙씨와 아들 임종윤∙임종훈씨, 딸 임주현씨가 있다.

    장례는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른다.

    빈소는 미정이며 발인은 오는 6일 오전이다.

    유족 측은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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