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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 항공대학 학생들 “비상 예약”···자격증 시험 전원 합격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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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8-06 10:25:25

    ▲ 신라대 항공대학 소속 학생들이 연속적으로 전공 관련 자격증시험에 전원 합격했다. © (사진제공=신라대)

    □ 항공운항학과 학생 24명 조종사 필수 자격 취득

    [부산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신라대는 항공대학 소속 학생들이 연속적으로 전공 관련 자격증시험에 전원 합격했다고 6일 밝혔다. 항공운항학과 2학년 학생 24명은 최근 항공무선통신사자격증 시험에 100% 합격했다. 이 자격증은 항공기 조종사가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것으로 최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부산본부에서 시행한 필기 및 실기시험을 통과해 과학기술정부통신부에서 발행하는 자격증을 받았다.

    □ 항공서비스학과 학생 36명 글로벌 항공예약시스템 자격 취득

    항공대학의 항공서비스학과 2학년생 36명은 최근 실시된 대한항공 토파스(TOPAS) 예약 2급 자격증 시험에 100% 합격했다. 이 시험은 항공사 승무원을 비롯해 공항 지상직과 여행사의 국제선 항공권 관련 업무 처리에 필수적인 CRS(Computer Reservation System)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것으로 효용 가치가 높다. 이번에 학생들이 취득한 자격증은 대한항공의 토파스(TOPAS)와 글로벌 항공예약시스템인 아마데우스(AMADEUS)의 기술력이 결합된 차세대 예약 및 발권시스템으로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전문 비행훈련 위한 장학금 지급

    신라대는 동남권에서 유일하게 항공 관련 핵심 3개 전공을 갖춘 항공학부를 신설해 2019년 첫 신입생을 선발한 데 이어 올해 항공교통물류학과를 추가로 개설해 항공운항학과, 항공정비학과, 항공서비스학과 등 4개 전공학과를 갖춘 항공특성화 단과대학으로 확대 개편하고 우수 학생 유치에 발 벗고 나섬으로써 항공산업 교육의 신흥명문으로 도약해 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항공대학은 이번 여름방학을 이용해 항공운항학과 2학년생 24명 중 12명에게 1인당 100만원의 실습장학금을 지급해 1차로 전남 영암의 신한에어비행교육원에 보내 운항실습을 하고 있으며, 나머지 12명의 학생은 11월에 2차로 운항실습을 보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내 미래항공융합관에 설치된 미국 레드버드사의 항공시뮬레이터로 상시 비행훈련 중이다.

    □ 항공기 엔진 등 교육 인프라 지속적 확충

    항공정비학과는 2019년 12월 국토부로부터 항공정비사 과정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항공정비학과는 지난 7월24일 공군으로부터 항공기 터보제트 엔진 J-85 2대를 양도받아 교육용으로 활용한다. 항공대학은 공군 뿐만 아니라 대한항공으로부터 B737 항공기 터보팬 엔진을 제공받아 학생들이 항공정비기술을 연마토록 하고 있다. 대학 내에 신축한 격납고에는 고속 비즈니스 제트 항공기인 리어젯을 비롯해 고정익 경비행기 세스나172, 회전익 항공기 500MD 등 모두 6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항공대학은 지난해 1월 세계적 항공조종 전문기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시에라 항공에비에이션과 항공조종훈련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항공정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뉴욕의 본 대학과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벌 항공인력 양성의 토대를 구축한 것을 비롯해 대한항공,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항공일자리취업지원센터 등 국내 주요 항공사 및 관련 기관과 MOU로 학생들의 실습과 인턴 및 취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기반을 넓혀왔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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