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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진통소염제 복용 코로나19 더 악화...투여시 주의해야"

  • 정순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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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8-06 18:58:24

    ▲소염진통제 이부프로펜 ©연합뉴스

    성균관대 신주영 교수팀 '성인 1천824명 분석'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이부프로펜(ibuprofen)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을 더 악화 시킵니다"

    신주영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로 입원한 19세 이상 성인 1천824명(지난 4월 8일 기준)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투여시 주의를 당부한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이 코호트(동일 집단) 병상 진입 7일 전부터 당일 사이 NSAIDs를 치료받은 '투여군' 354명과 그렇지 않은 '비투여군' 1천470명으로 분류해 증상 악화 진행을 분석한 이번 결과 등에 따르면 NSAIDs 비투여군보다 투여군의 중증 이행 비율이 약 1.54배 높았다.

    부작용으로 살펴본 심혈관계 합병증 및 급성 신부전증 중 심혈관계 합병증 발병률의 경우 투여군에서 2.5%, 비투여군에서 1.5% 나타나 NSAIDs 치료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급성 신부전증 발병률의 경우 군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중증 이행 척도로 '병원 내 사망', '중환자실(ICU) 이송', '인공호흡기 사용', '패혈증 발병' 등을 지정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7월 국제학술지 '임상감염병'(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부프로펜 등 해열 소염진통제 사용이점보다 부작용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환자에 투여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와관련 NSAIDs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수용 단백질(ACE2)을 과발현시켜 중증도를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학계에서 수차례 제기되거나 B림프구 내 염증물질인 COX-2 발현을 유도해 항체 형성 방해, 외부 병원균으로부터 신체 면역에 필수적인 인터페론-감마 생산 억제 등의 가설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NSAIDs의 위험에 대한 임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은 현재의 치료법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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