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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급부상한 샤오미, 고전하는 화웨이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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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8-08 10:35:09

    ▲ 국내에 출시된 샤오미 홍미노트8T ©연합뉴스

    조사회사 카날리스가 지난달 30일(한국 시간) 발표한 2020년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대수 자료에서 중국 화웨이가 세계 1위에 랭크되었다. 화웨이가 세계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 하지만 화웨이의 미래가 밝지만은 않다.

    카날리스가 그 며칠 후 발표한 유럽에서의 스마트폰 출하대수 랭킹에서 화웨이가 3위에서 4위로 하락했으며, 경쟁사인 샤오미가 3위로 부상했다. 카날리스에 따르면 샤오미의 유럽에서의 출하대수는 710만대로 화웨이를 10만대 앞섰다.

    화웨이의 유럽에서의 출하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의 줄었지만, 샤오미는 전년 동기 대비 65% 상승했다.

    화웨이의 출하대수가 즐어든 이유는 이 회사의 최신 단말기에 구글 모바일 서비스 탑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미국의 공급망 규제로 화웨이의 5G 단말기 매출도 타격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샤오미는 가성비 높은 단말기로 화웨이를 위협하고 있다. 화웨이는 미국 금수조치에 시달리고 있지만 샤오미에는 그런 제재와는 무관하다.

    현재 화웨이가 샤오미의 대두를 막을 수단은 없다. 이 회사는 구글 모바일 서비스의 대체 도구인 화웨이 모바일 서비스를 보급하려 하고 있지만 효과는 아직 미미하다. 화웨이는 곧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메이트(Mate) 40을 출시하는데, 이 단말기도 해외시장에서는 메이트30이나 P40과 같은 과제에 직면하게 된다.

    화웨이는 해외에서 출하대수의 침체를 중국 내에서 시장점유율을 46%까지 늘려 만호했다. 하지만 샤오미는 해외 매출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화웨이에게 기쁜 소식은 중국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을 제친 것이다. 조사업체 퀘스트모바일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중국 스마트폰 소유자 중 26%가 화웨이 단말기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애플은 21%에 그쳤다.

    다만 화웨이가 향후에도 계속 성장하려면 해외에서 점유율을 늘려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화웨이 모바일 서비스를 발빠르게 보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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