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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백세주 등 친환경 용기로 바꿔… “환경 친화 경영 박차”


  • 김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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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8-28 14:00:01

    ▲국순당은 지난 6월 말 우리나라 대표 약주인 백세주 용기를 기존 불투명 병에서 투명 병으로 변경했다. ©국순당

    우리 술 전문기업 국순당은 주력 제품인 백세주와 국순당 생막걸리를 환경 친화 용기로 변경하여 출시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펼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국순당은 지난 6월 말 우리나라 대표 약주인 백세주 용기를 기존 불투명 병에서 깨끗한 투명 병으로 변경했다. 투명 병은 불투명 병을 만드는 제작과정을 제거해 환경오염 물질의 배출을 절감할 수 있다.

    또, 7월 초에는 막걸리 대표 상품인 ‘국순당 생막걸리’를 기존 녹색 패트병에서 친환경 투명 용기로 변경하고 수분리성 점착식 라벨을 사용해 용기에 라벨을 붙인 채로 분리 배출해도 재활용 공정에서 물로 쉽게 분리돼 재활용이 쉽게 했다.

    라벨 디자인도 변경해 ‘강원도의 청정한 새벽을 담다’라는 문구와 함께 설명을 넣어 강원도에서 빚은 청정한 생막걸리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국순당은 향후 4년간 ㈜금비 및 한국세라믹기술원 등과 공동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실시한 “미세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초경량 고강도 유리 용기 제조기술 개발 과제”를 진행하는 등 환경보호를 위한 기술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순당은 그동안 꾸준하게 환경에 투자를 해왔다. 지난 2004년에 술 빚기 적합한 좋은 물과 청정환경을 찾아서 한강 발원지 중 한 곳으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청정지역인 강원도 횡성으로 양조장을 이전했다. 양조장은 해발 500m에 위치해 있으며 맑은술이 샘솟았다는 전설이 있는 주천강 인근 지하 340m의 청정수로 술을 빚는다.

    술을 빚는 제법도 이산화탄소 발생이 적은 ‘생쌀발효법’을 사용한다. 가루 낸 생쌀과상온의 물을 그대로 사용해 쌀을 쪄서 만드는 일반적인 방법에 비해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제조공법이다. 쌀을 쪄서 만든 약주와 달리 영양소 파괴가 적을 뿐 아니라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 2007년 전통주 업계 최초로 환경부에서 선정한 녹색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연속으로 지정돼 녹색경영 실천 우수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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