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와 소프트뱅크 그룹은 14일(한국 시간), 엔비디아가 영국 반도체 기업 ARM 주식을 소프트뱅크 그룹으로부터 인수하는 것에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비용은 400억 달러(약 47조3,00억원)로 영국, 중국, EU, 미국을 포함한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18개월에 걸쳐 지급될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소프트뱅크 그룹에게 120억 달러의 현금과 215억 달러 상당의 엔비디아 주식(4,430만주)을 지불한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또 언아웃 조항에 따라 Arm이 일정한 실적 목표를 달성하는 조건으로 최대 50억 달러를 받게 된다. 또, 엔비디아는 Arm의 직원에 대해서 15억 달러 상당의 엔비디아 주식을 부여할 예정이다.

덧붙여 Arm의 IoT(사물인터넷) 서비스 그룹은 7월 소프트뱅크 그룹으로의 이관이 발표되면서 이번 거래에서 제외되었다.

Arm은 PC나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프로세서의 아키텍처나 SoC를 설계 및 개발하는 랩레스 기업. 소프트뱅크 그룹은 2016년 7월 Arm을 당시 243억 파운드(약 356조8,000억원)에 인수했다.

엔비디아는 14일 오후 9시 30분 투자가 전용으로 이번 거래에 대한 설명을 웹사이트를 통해서 공지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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