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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폴더블폰 서피스 듀오, 분해 수리 난이도는 불만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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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9-14 13:55:11

    <서피스 듀오 분해사진 / 출처: 아이픽스잇>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출시한 서피스 듀오가 분해 난이도에 있어서는 저조한 점수를 받아 관심이 몰린다.

    분해수리를 전문으로 다루는 아이픽스잇은 현지시간 9월 12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신개념 폴더블폰인 서피스 듀오를 분해해본 결과 난이도가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이픽스잇은 서피스 듀오가 다른 폴더블 스마트폰과 비교해 매우 독특한 힌지 디자인을 적용했는데, 그는 이를 '새롭고 단순한 힌지 디자인'이라고 부르며 최근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디스플레이 360도 회전 노트북PC와 유사한 성격을 지녔다고 전했다.

    그는 수리를 진행해본 결과 제품을 덮고있는 강화유리는 다른 부품을 분해하지 않아도 교체할 수 있었지만, 배터리는 접착제로 단단히 고정돼 있으며, 특정 부분만 분해할 수 없고 전체적으로 분해를 해야만 하는 구조라 쉽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USB 타입C 단자는 메인보드에 직접 납땜돼 있고, 잘 사용되지 않는 Y나사(tri-point screws)를 사용해 주요 부품들을 고정한 점도 분해 난이도를 올리는데 한몫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본적으로 제품을 고정하는 여러 부분들을 고강도 접착제를 사용해 고정함으로써 분해 자체가 매우 어려워졌다며, 아이픽스잇은 서피스 듀오 분해 난이도를 10점 만점에 2점만 부여했다.

    참고로 모로로라의 폴더블폰인 레이저는 매우 저조한 점수인 1점을 받은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얼마전 출시한 서피스 듀오는 4:3 종횡비의 5.6형 OLED 디스플레이 2개를 내장한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펼친 화면에서는 8.1형 크기로 사용할 수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와 6GB 램, 그리고 3,577mAh 용량의 배터리를 내장하며, 기본 운영체제는 자사의 윈도우가 아닌 구글 안드로이드10을 사용한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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