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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프랩-넷마블, '빅히트' 순풍타고 CJ ENM까지 순항시킬까

  •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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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9-17 12:32:07

    ▲ ©각사 로고

    [베타뉴스=유주영 기자] 신생 엔터테인먼트 회사 '빌리프랩'이 CJ ENM과 10월 상장을 앞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이의 연결고리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빅히트 지분 중 25%를 보유하고 있는 넷마블도 CJ ENM의 시가 총액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위치에 있어 함께 관심을 받고 있다.

    빌리프랩은 2019년 CJ ENM과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탄생시킨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해 만든 연예기획사로 관심을 모았다. CJ ENM은 빌리프랩 지분의 52%, 빅히트는 48%를 갖고 있으며 빌리프랩은 두 회사 모두에 레이블로 속해 있다. 빌리프랩은 올 연말까지 1호 아티스트로 보이그룹을 데뷔시킬 계획이다.

    이 보이그룹은 CJ ENM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글로벌 케이팝 스타탄생 프로젝트 '아이랜드'(I-land)에서 선발되며, 오는 18일 최종 데뷔그룹 공개를 한다.

    최종 데뷔조는 빌리프랩 소속 아티스트로 일하게 된다.

    빌리프랩의 모태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0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빅히트의 방시혁 대표와 친척 간으로 알려진 방준혁 의장의 넷마블은 빅히트의 상장을 앞두고 최근 며칠간 다소 하락세를 보였지만 빅히트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방시혁 대표와 방준혁 의장의 인연 덕에 넷마블이 올해 IPO 시장 '대어'인 빅히트 지분의 25%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CJ ENM도 BTS가 신규앨범을 낼 때마다 수혜주로 꼽혀 왔다. CJ ENM과 빅히트의 합작 회사인 빌리프랩이 그 이유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또다른 주목할 만한 점은 CJ ENM이 넷마블 지분의 21%에 해당하는 1872만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가 기준으로 CJ ENM이 보유한 넷마블 지분 가치는 3조가 넘는다. 이날 기준 CJ ENM 시가총액은 3조1863억원으로, CJ ENM의 시총에서 넷마블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CJ ENM은 넷마블 주가에, 넷마블은 빅히트 주가에 깊이 관련돼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이유다.

    일부 증권사는 빅히트 상장 시 기업가치를 6조~7조까지 내다보고 있다. 빅히트의 기업가치가 올라가면 넷마블의 가치도 따라서 올라갈 수 밖에 없다.

    CJ ENM-넷마블-빅히트로 이어지는 지분관계 그리고 CJ ENM과 빅히트 사이의 빌리프랩이라는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에 주목하는 이유다.

    이날 기준 시가총액 15조를 기록하고 있는 넷마블은 2000년 넷마블게임스로 출발했다. CJ ENM에 귀속됐었다 갈라져 나온 후 2017년 코스피에 상장됐다. 


    빌리프랩과 넷마블이 CJ ENM-빅히트라는 공통 분모를 갖고 향후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 투자자는 "빅히트 상장에 따라 넷마블, CJ ENM도 연쇄적으로 기업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며 "아이랜드 국내 흥행이 다소 저조했지만 해외에서의 성공은 예측해볼 수 있으며 특히 양사(빅히트, CJ ENM)의 '쌍끌이' 상승에 힘입은 빌리프랩이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목소리를 낼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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