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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은 ↑·매물은 ↓....가을 전세대란 시작되나

  • 정순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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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9-24 22:18:39

    한국감정원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임대차법 시행후 서울 아파트 전세매물이 급감한데다 가을 이사철 등을 맞아 전세값의 추가 증가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전셋값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24일 한국감정원이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가 올라 지난주 0.09%보다 소폭 둔화되는 모습이다.

    한국감정원은 저금리 기조, 전월세상한제 및 계약갱신 청구권 시행, 가을 이사철 등의 영향으로 입지요건이 양호한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급등 영향으로 숨고르기를 보이며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강남 11개구 전셋값은 0.09% 뛰었으며 송파구(0.12%)를 비롯해 강동구의 상일동, 명일동 등 역세권 중심으로 0.13% 올랐다. 강북 14개구는 0.08% 상승했으며 성북구와 마포구가 각각 0.11%, 0.10% 증가했다.

    경기도 전셋값도 이번주 0.21%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3기 신도시 이슈가 있는 하남시는 0.43% 급등, 수원 영통구·광명시 0.41%, 성남 분당구 0.35% 등이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률을 기록해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달 24일 0.01%를 기록한 후 5주 연속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7·10대책 및 8·4 공급대책(사전 청약 확대 등)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위축 등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9억원 이하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강남 11개구는 이번주 0.01%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4구는 보유세 강화 등 안정화 대책 영향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서초, 송파구가 0.00%로 보합권에서 머물고 있다. 강남구와 강동구도 0.01%에서 한 달 이상 유지되고 있다.

    강북 14개구는 0.01% 올랐는데 용산구, 노원구, 은평구, 동대문구 등이 0.02% 증가세를 보였다.

    인천(0.05%), 경기도(0.10%)도 상승률이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행정수도 이전 이슈로 세종시는 지난주 0.44% 오른데 이어 이번주도 0.43% 급등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 전세 매물이 아예 제로인 단지도 많다"고 했다.


    베타뉴스 정순애 기자 (jsa975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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