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0-03 08:39:12
이들이 시크릿랩 게이밍의자는 최고급 재료를 사용해 안정적이면서, 게이머를 위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가장 안락한 의자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크릿랩은 2014년 싱가포르 시장에 첫선을 보였고, 2017년에서는 북미 및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2019년에는 라이엇 게임즈와 파트너십을 맺고 라이엇 게임즈의 e스포츠 행사의 공식 파트너가 됐다. 이후 2020년에 한국에 공식 진출했다. 시크릿랩은 남다른 프리미엄 착화감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많은 설명이 필요 없는 T1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쓰는 게이밍의자이기도 하다. 페이커 선수는 “시크릿랩 의자는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게임에 집중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 오버워치 디바 스페셜 에디션
시크릿랩은 라이엇 게임즈는 물론 블리자드 등 다양한 게임사와 협력 관계에 있다. 그러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스페셜 에디션 게이밍의자를 선보이고 있다. ‘사이버펑크 2077’ 에디션이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아리’ 에디션, ‘SKT T1’ e스포츠 에디션 등 기본 게이밍체어는 물론 좋아하는 스페셜 에디션 체어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리뷰를 통해 살펴볼 제품은 바로 오버워치의 인기캐릭터 ‘디바(D.Va)’ 에디션이다.
단순히 이름만 따온 것이 아니라 블리자드와 정식으로 라이센스를 체결해 만들었다. 컬러는 디바를 상징하는 핑크 컬러가 기본으로 깔렸다. 꼼꼼하게 새겨진 토끼 로고와 함께 송하나 의상에 붙은 스폰서까지 의자에 그대로 들어갔다. 오버워치 디바의 팬이라면 놓치고 싶지 않은 아이템이 될 것이다.
정식 명칭은 ‘시크릿랩 오메가(Omega) 2020 소프트위브(Softweave) 디바’다. 디바에디션은 ‘오메가’와 ‘타이탄’ 두 가지 시리즈로 출시됐다. 오메가는 스몰-미디엄 사이즈로 키 180cm, 몸무게 110kg 이하 사용자의 체형에 맞춰졌다. 타이탄은 오메가보다 큰 라지사이즈로 175cm~200cm 신장과 130kg 이하의 체형에 어울린다. 이번 디바 게이밍의자는 ‘오메가’로 진행됐다. 2020은 2020년 신제품 시리즈를 의미한다. 시크릿랩은 2020 시리즈에 3년에 걸친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 조립에서도 드러나는 ‘프리미엄’
시크릿랩 게이밍체어는 사용자가 직접 조립해서 사용한다. 박스의 크기는 너비 81cm, 두께는 37cm에 이를 정도로 크다. 조립을 마친 의자의 무게는 30kg으로 묵직하다. 의자 조립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상판과 하판을 조립하고 이후 다리 부분을 조립하는 것이다. 꼼꼼하게 해도 30분 정도면 혼자서도 충분히 조립이 가능하다.
조립하는 과정에서도 프리미엄 게이밍체어의 경험을 느낄 수 있다. 먼저 상자를 열면 큼지막한 컬러 설명서가 나온다. 조립 설명서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보기 편하다. 사진을 보며 조립하면 되고 어렵다면 유튜브에 업로드된 영상을 참고해도 된다.
각 부품을 포장한 상태도 남다르다. 토끼 그림이 인상적인 상판은 두께감이 있는 비닐로 완벽히 밀봉이 되어 있다. 조립을 위한 작은 부품은 적당히 포장해 들어있는 것이 아닌 박스 안 스티로폼으로 꼼꼼하게 감쌌다. 기본으로 들어있는 육각렌치나 드라이버는 한번 쓰고 버리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품질이 좋다.
이전에도 여러 게이밍체어를 조립해봤지만 확실히 시크릿랩이 한 수 위다. 등받이와 하부시트를 연결하는 방법도 쉽고 안전하며, 이음새가 노출되지 않도록 붙이는 커버는 자석으로 부착되어 쉽고 빠른 조립을 돕는다.
■ 흔치 않은 깜찍한 게이밍체어
시크릿랩은 ‘오메가’와 사이즈가 더 큰 ‘타이탄’으로 시리즈가 나뉜다. 오메가에도 기본 모델과 다양한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함께 선보여 고르는 재미가 있다. 의자 디자인은 모두 레이싱카의 레이싱버킷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번 ‘디바’ 에디션이다.
팔걸이와 의자 다리를 제외하고는 오버워치 디바를 상징하는 핑크 컬러를 입었다. 등받이 시트는 앞뒤로, 하판까지 전부 핑크로 꾸며졌다. 머리가 닿는 부분에는 시크릿 로고와 등받이 부분에는 토끼 그림과 디바의 로고가 모두 자수로 새겨졌다. 양옆의 날개부분에는 송하나 의상의 스폰서까지 그대로 재현되어 마니아들의 수집욕을 더욱 자극시킨다.
뒷면에는 핑크 바탕에 크게 디바 로고를 자수로 넣어 포인트를 주었다. 가장 예쁜 게이밍의자에 이번 디바 에디션을 빼놓으면 섭섭할 것으로 보인다.
핑크 컬러 부분에는 가죽이 아닌 ‘소프트위브 패브릭’을 사용했다. 부드러우면서 내구성이 뛰어나고 가죽 소재보다 통기성이 좋아 쾌적해 여름철에 사용하기에 좋다. 아무래도 패브릭이기 때문에 가죽보다 내구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싶지만 장시간 사용해도 오랫동안 형태를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시트 전체에 소프트위브 패브릭을 사용한 것은 아니다. 흰색 컬러부분에는 가죽을 몸과 자주 닿는 검은 부분에는 스웨이드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끌어올렸다. 흰색 가죽은 아무래도 오염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본 액세서리로는 허리와 목 받침대가 포함된다. 허리 받침대는 올려놓기만 하면 되고, 목 받침대는 의자 머리 부분에 끼워 사용하면 된다. 취향에 따라 사용하면 되며, 두 액세서리 모두 겉면이 부드러운 스웨이드 재질이라 촉감이 좋다. 특히 목 받침대의 내부에는 메모리폼과 함께 쿨링 젤을 넣어 목과 머리가 시원하도록 했다. 개인적으로도 목 받침대가 특히 마음에 든다.
■ 돋보이는 착석감과 내구성
기본적으로 단단한 느낌으로 몸이 바른자세를 유지하도록 한다. 여기에 하판과 등받이에 쓰인 ‘저온경화 폼믹스’를 통해 쫀쫀한 탄력으로 편안함을 준다. 특별한 착석감을 위한 ‘저온경화 폼믹스’는 현재 특허 출원 대기 중이다.
등받이 시트는 측면의 레버를 통해 거의 누울 수 있을 정도로 눕혀서 사용할 수 있다. 덕분에 의자에 앉아 낮잠을 잘 수도 있다. 레버를 놓으면 등받이 각도가 고정된다. 틸팅 기능이 있어 흔들의자처럼 쓸 수도 있고 흔들리지 않게 고정해 놓을 수 있다.
의자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가스스프링은 4클래스 등급을 사용해 안정감을 높였다. 시크릿랩 게이밍 체어는 TUV LGA, ANSI/BIFMA(by SGS), ISO9001의 인증을 받아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팔걸이 부분도 남다르다. 4D 팔걸이로 높이 조절, 폭, 전후,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덕분에 팔걸이를 원하는 부분에 안착시킬 수 있다. 팔걸이 조절을 위한 부품은 메탈 소재를 사용해 특별함을 더한다. 무엇보다 대부분 게이밍체어는 팔걸이 부분을 플라스틱으로 만드는데 ‘오메가 2020 소프트위브 디바’는 손으로 꾹 눌러보면 폭신함이 느껴지는 PU 패딩 구조로 되어 있다. 눈에 잘 띄진 않지만 팔걸이를 통한 휴식에도 더욱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 5년의 보증기간 지원
시크릿랩 오메가 2020 소프트위브 디바는 오버워치 디바의 팬이라면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는 게이밍체어다. 높은 내구성과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면서 깜찍한 디자인의 체어를 구입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어울린다. 조립과정이나 디자인, 착석감에서 확실히 프리미엄의 경험을 느낄 수 있다.
주문은 시크릿랩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거나 ‘시크릿랩 네이버 공식 스토어’에서 주문을 해도 좋다. 가격은 50만 원 초반대로 디자인이나 성능을 생각하면 오히려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시크릿랩은 산업 등급의 원자재를 사용하며 엄격한 국제 품질 테스트를 거친 내구성을 자랑한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 덕분인지 시크릿랩 게이밍체어는 총 5년의 품질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게이밍체어의 서비스기간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길다. 기본적으로는 3년을 지원하며 의자 사진을 SNS에 공유하기만 하면 2년을 연장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게이밍체어답게 서비스 기간도 만족감을 더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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