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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닉스, 80PLUS 브론즈급 파워서플라이 '캐슬론 M' 출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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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0-07 14:01:54

    한미마이크로닉스는 높은 효율성과 안정성을 확보한 파워서플라이(전원공급장치) 신제품 ‘캐슬론(CASLON) M’ 제품군을 공개했다. 500W·600W·700W 등 세 가지로 분류되는 캐슬론 M은 고효율 파워서플라이가 받는 인증인 80PLUS 스탠다드를 획득했으며, 16AWG 규격 케이블과 안정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캐슬론 M은 점차 고출력화로 이동 중인 고성능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 시장에 대응하는 데 주력했다. 시장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세 가지 형태의 출력을 제안하는 것과 동시에 높은 출력 효율을 구현, 조금 더 나은 시스템 구성이 가능한데 초점을 둔 것이다.

    출력과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마이크로닉스는 다양한 플랫폼을 개발, 여러 제품에 꾸준히 적용하고 있다. 캐슬론 M에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파워서플라이 플랫폼 ‘하이브리드(Hybrid)-E’가 적용됐다.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는 동기식 정류(Synchronous Rectifier)를 채택한 것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다수의 보호 기능을 적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캐슬론 M은 프리미엄 파워서플라이의 기준이라 할 수 있는 80PLUS 인증을 받았으며, 실제 에너지 효율 테스트에서 최고 85~88%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갖춰 브론즈 등급 수준의 고효율을 제공한다.

    DC to DC 설계를 통한 유연한 전력 공급과 강력한 +12V 출력 유지 기술인 2세대 ‘GPU-VR’ 기술을 적용해 최저에서 최고 부하 상태까지도 강하 없는 안정적인 전압을 유지해 고성능 CPU와 그래픽카드와 오버클러킹 환경을 더욱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안정적인 출력을 지탱하기 위해 케이블에도 힘을 쏟았다. 일반 파워서플라이 대비 두꺼운 16AWG 규격 케이블을 채택한 것이 대표적이다. AWG 등급은 미국 전선 규격(American Wire Gauge)에서 제안하는 것으로 숫자가 낮을수록 두껍다. 일반 파워서플라이가 주로 18AWG 규격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캐슬론 M은 이보다 두꺼운 16AWG 규격을 써 완성도를 높였다.

    파워서플라이에서 생성된 전력이 기기에 원활히 공급되려면 최적의 케이블 구성은 필수다. 케이블 지름이 작을수록 저항은 커지고 발열과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마이크로닉스는 최적의 출력 효율을 구현하고자 과감히 굵은 케이블을 선택했다.

    조용한 작동환경과 긴 수명, PC 보호를 위한 기능도 더했다. 여유로운 풍량과 정숙성을 갖춘 유압식 베어링(HDB-Hydraulic Dynamic Bearing) 냉각팬을 탑재해 많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저소음 환경을 구현했다. 내부 온도 50℃ 이하에서 냉각팬을 완전히 정지 시켜 무소음 환경을 구현하는 ‘팬리스(Fanless)’ 기능도 적용됐다.

    이 외에 PC가 꺼진 이후, 제품 내부에 남은 열을 제거해 부품 수명을 증가시키는 마이크로닉스의 특허 냉각 기술 ‘애프터쿨링(AfterCooling)’, 돌입전류·낙뢰·정전기 등으로부터 PC를 보호하는 ‘서지(SURGE) 4K’ 기능으로 신뢰도를 확보했다. 그뿐만 아니라, 6년의 무상 보증 기간을 제공함으로써 장기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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