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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투자리포트] SK텔레콤, 모빌리티 분사... 잠재가치 현실화 기회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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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0-20 07:08:35

    ▲현대차증권이 SK텔레콤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300,000원을 제시했다.(사진=네이버 증권정보 갈무리)

    [베타뉴스=이춘희 기자]현대차증권이 SK텔레콤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300,000원을 제시했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투자 포인트로 모빌리티 분사를 꼽았다.

    황 연구원은  "티맵모빌리티에는 티맵, 티맵택시, 티맵오토 등 모든 모빌리티 관련 사업 일체가 이관되는데, 티맵플랫폼(광고, 주차, 보험연계 등), 티맵오토(완성차에 내비게이션 제공), MOD(대리운전), MaaS(기타 이동수단까지 모두 포함한 구독형 서비스) 등 4가지 사업 영역에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며 신설법인의 총자산 규모는 약 1,860억원 수준이다."고 전했다.

    티맵은 MAU 1,300만명 수준의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임에도 불구하고, 티맵택시의 점유율은 20% 수준으로 황 연구원은 추정했다.

    카카오택시와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던 상황인 것.

    황 연구원은 "이번 물적분할은 외부 투자유치를 통해 성장재원 및 사업 추진력을 확보함으로써 잠재가치를 현실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향후 사업확대를 통해 25년까지 기업가치를 4.5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면서 "이번 모빌리티 분사는 비통신 자회사의 수익 기여도 증대와 기업 가치 현실화 라는 기존 전략의 연장선상에 위치하는 것으로, 본업인 MNO를 비롯하여 미디어, 보안, 커머스에 이어 모빌리티까지 기업의 주력 부문으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다양한 비통신 자회사들의 성장과 IPO를 통해 내재화 되어있던 이들의 가치가 부각되고, 주주환원 규모 또한 확대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판단했다.

    한편, 증권사는  SK텔레콤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4조 6,944억원(+2.9%), 영업이익 3,610억원(+19.5%)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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