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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이 낳은 조선의 왕사 무학대사 학술대회 개최


  •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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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1-13 16:53:12

    ▲ 경남 합천군이 주최하고 창원대학교 박물관이 주관하는 합천이 낳은 조선의 왕사 무학대사 학술대회가 13일(금) 합천박물관에서 개최됐다.©(사진제공=합천군청)

    무학대사 업적 및 역사적 위상 재조명

    [합천 베타뉴스=김도형 기자] 경남 합천군이 주최하고 창원대학교 박물관이 주관하는 합천이 낳은 조선의 왕사 무학대사 학술대회가 13일(금)에 합천군 주요관계자와 관련단체, 연구자, 군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합천의 대표 인물인 무학대사에 대한 역사적 위상을 재조명하고 대사의 업적 및 관련 유적에 대한 성과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윤상 창원대학교 박물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서로 진행했다.

    이날 위양근(가야역사문화연구원) 조사부장의 ‘무학대사와 무학대사 유허지’, 이익주(서울시립대학교) 교수의 ‘고려말 조선초의 정치상황과 무학대사’, 강호선(성신여자대학교) 교수의 ‘고려말 조선초의 불교계와 무학대사’, 김승호(동국대학교) 교수의 ‘전승담에 나타난 무학의 생애와 형상’ 등 4가지 주제발표가 이뤄진 이후 이윤상(창원대학교 박물관장) 교수의 주재로 발표자 및 토론자의 열띤 종합토론이 펼쳐졌다. 

    무학대사는 고려말, 조선 초 고승으로 합천 삼기(三歧), 즉 지금의 대병면 대지리 출신이며, 조선의 건국과 도읍지를 한양으로 천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 대사는 조선 초기 나라가 안정하고 정착하는데 헌신했으며, 특히 유교 사상을 바탕으로 건국된 조선에서 독특하게 불교인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았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무학대사의 위상을 재조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합천 군민이 하나의 뿌리를 찾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향후 지속적인 학술활동과 문화행사, 유적지 정비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도형 (freeprocee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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