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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S&P500 편입 호재로 세계 3위 부자 등극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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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1-21 10:56:43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 연합뉴스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세계 3위 부자로 다시 올라섰다.

    18일(현지 시간) 발표된 포브스 세계 부자 랭킹에 따르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테슬라의 주식은 12월 말 S&P500지수에 편입될 예정으로 주가가 급상승 중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11월 18일 10% 가까이 급등, 머스크의 보유 자산은 83억 달러 늘어난 1,054억 달러(약 117조 7,300억원)에 이르렀다. 포브스 추산 자료에 따르면 저커버그의 보유 자산은 1,006억 달러로서 머스크가 저커버그를 추월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2020년 초부터 460% 이상 올랐고 머스크는 천문학적인 속도로 부를 쌓아 올리고 있다. 포브스는 올해 3월 발표한 세계 부자 랭킹에서 머스크의 보유자산을 246억 달러로 추산했다. 하지만 이후 수개월 사이에 머스크의 자산은 760억 달러에 이르렀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지분 21%를 보유 중이며, 그가 설립한 로켓기업 스페이스X는 올해 8월 460억 달러로 평가되었다.

    테슬라의 주식은 12월 21일 S&P500지수에 편입된다. 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 테슬라의 주가는 급상승했고, 머스크의 보유자산도 늘었다. 테슬라의 주가는 과거 12개월 간 500% 이상 급등한 상황인데도월가에서는 주가가 더 상승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테슬라가 단순히 자동차 제조사가 아닌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로 지속적인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의 변모했다는 것. 

    머스크보다 더 많은 자산을 보유한 사람은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1,831억 달러)와 LVMH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1,39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1,190억 달러) 뿐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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