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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AMD 노트북 전원 어댑터 분리해 사용 시 평균 38% 가량 성능 저하”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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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1-26 13:28:51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인텔이  23일(현지시간)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과 AMD 라이젠(Ryzen) 4000 시리즈 탑재 노트북의 성능 비교 데이터를 공개했다. 인텔은 노트북 10종을 박스 포장 상태로 입수해 비교했다.

    인텔은 노트북 유저 중 70% 가량은 가정 내 다양한 장소에서 제품을 활용 중이라고 전제한 뒤, 전원 어댑터와 분리해 어느 장소에서나 자유롭게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인텔은 “AMD 노트북의 경우 전원 어댑터 연결 시와 분리 시를 비교할 때 분리 시 평균 38% 가량 성능 저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테스트 결과를 자세하게 살펴보면 PCMark10 어플리케이션 벤치마크 중 오피스 365 종합 스코어에서 인텔 노트북은 전원 어댑터와 분리해 사용 시 성능 저하폭은 5% 수준이었다. 한편, AMD의 시스템은 평균 38%나 성능이 하락했다.

    웹 관련 성능을 측정하는 WebXPRTV3 테스트에서는 AMD 노트북이 48% 가량 성능이 낮아졌으며. 시스템 전체 성능을 측정하는 SYSmark 25에서도 AMD 시스템은 최대 30% 가량 성능이 낮아졌다.

    AMD 노트북은 벤치마크 테스트뿐만 아니라 실제 작업에서도 성능 저하가 뚜렷했다. 파워포인트 파일을 PDF 파일로 저장하는 작업에서는 최대 29%, 엑셀 그래프를 워드로 임포트하는 작업에서는 16%, 워드를 PDF 파일로 변환하는 작업에서는 14%, 아웃룩 메일 작성 시에는 최대 24% 가량 성능 하락이 있었다. 

    인텔이 이번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를 공개한 이유는 AMD의 시네벤치 R20의 테스트 결과에 대한 대응으로 볼 수 있다. 즉 AMD 노트북은 CPU 코어 수가 많기 때문에 시네벤치 R20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얻었지만, 실제 사용 시에는 성능 크게 저하된다고 주장하기 위함이다.  

    인텔은 AMD 노트북은 배터리로 구성할 시 CPU 전압을 끌어올릴 때 발생하는 약 710초 정도의 지연시간 원인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실제 사용 시 인텔 노트북이 AMD 노트북보다 우수하다고 테스트 결과를 냈다.

    인텔 노트북 5종

    MSI 프레스티지 14(코어 i7-1185 G7, 메모리 16GB, 14인치 풀HD, 52.4Whr 배터리)

    레노보 Yoga 9i(코어 i7-1185G7, 메모리 16GB, 14인치 풀HD, 67.6Whr 배터리)

    인텔 NUC M15 랩탑 킷(코어 i7-1165 G7, 메모리 16GB, 15.6인치 풀HD, 74Whr 배터리)

    HP 파빌리온 x360(코어 i5-1135G7, 메모리 8GB, 14인치 풀HD, 42.7Whr 배터리)

    HP 파빌리온 x360(코어 i3-1116 G4, 메모리 8GB, 14인치 HD, 41.8Whr 배터리)

    AMD 노트북 5종

    레노보 샤오신(Xiaoxin) 프로(라이젠 74800U, 메모리 16GB, 13.3인치 풀HD, 56Whr 배터리)

    레노보 Yoga 14s(라이젠 74800U, 메모리 16GB, 14인치 풀HD, 58.9Whr 배터리)

    레노보 아이디어패드 5(라이젠 74700U, 메모리 16GB, 14인치 풀HD, 56.5Whr 배터리)

    HP Envy x360(라이젠 55500U, 메모리 8GB, 15.6인치 풀HD, 51Whr 배터리)

    레노보 아이디어패드 Flex5(라이젠 34300U, 메모리 8GB, 14인치 풀HD, 52.5Whr 배터리)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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