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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선박 2척 수주...2천700억원 규모


  • 정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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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1-30 11:33:59

    ▲삼성중공업이 견조한 LNG선 ©삼성중공업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삼성중공업이 2천700억원 규모의 선박 2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30일 공시를 통해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총 2천62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2023년 7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같은 날 삼성중공업은 600억원 규모의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1척을 추가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도 삼성중공업의 주력 선종(船種)으로 올해 발주된 전 세계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셔틀탱커 포함) 총 28척 중 13척(46%, M/S 1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모잠비크, 카타르 등 대형 LNG 프로젝트에서 LNG운반선 발주를 준비 중이며 최근 컨테이너선 시장도 활기를 되찾는 모습으로 연말까지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25억 달러 대규모 수주에 이어 일주일 만에 2척의 선박 건조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는 등 11월에만 총 29억 달러 수주를 기록하며 누계 실적을 40억 달러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전체 수주 목표 84억 달러의 48%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LNG운반선과 같은 회사 주력 선종의 발주 재개는 시황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긍정적 시그널"이라며  "현재 협상 중인 안건들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정순애 (jsa975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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