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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연구개발 인력 20% 축소 왜


  • 정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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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2-01 21:48:34

    ▲SK바이오팜이 신규 상장한 지난 7월 2일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29.59%)까지 급등, 12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소재 인포맥스 모니터에 SK바이오팜 주가 그래프가 표시된 모습 ©연합뉴스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SK바이오팜 연구·개발 인력이 약 20%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SK바이오팜 연구·개발 인력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지난 2분기 말(108명)보다 18.5%(20명) 감소한 88명으로 조사됐다.

    이들 연구·개발 인력 중 박사 학위 소지자는 3분기 말 기준 2분기보다 10명 줄어 28명으로 나타났으며 같은 기간 석사 학위 소지자는 14명 감소한 54명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218명이던 전체 임직원 수도 34명(15.6%) 감소한 184명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SK바이오팜 인력 감소에 대해 업계는 회사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후 폭등한 주가 영향으로 차익 실현을 위해 이탈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와관련 SK바이오팜 상장 전 직원들은 1인당 평균 1만1820주를 배정받았다. 공모가(4만9천원) 기준 약 5억8천만원이다. 상장 후 SK바이오팜 주식 가격은 18만원대를 유지, 약 10억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

    SK바이오팜에 재직할 경우 우리사주는 1년간 보호 예수기간 지정에 따라 시세차익을 실현할 수 없지만 퇴사 시점을 기준으로 약 한달 후 개인 증권계좌에 주식을 받게 돼 매매가 가능, 현금화할 수 있다.


    베타뉴스 정순애 (jsa975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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