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850만원대(VAT 별도)부터의 입찰 내정가 책정 
-‘청수행정타운 금호어울림’ 단지 내 상가 3개블록 총 30실,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

주택시장을 정조준한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책으로, 수익형 부동산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10월까지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27만3,130건으로, 작년 동기간(24만7,023건) 대비 10.56%(2만6,107건) 증가했다.

이처럼 수익형 부동산으로 투자금이 몰리는 가운데, 흥행을 이끌어낸 아파트 내 상가의 인기가 높다.청약성적이 우수한 단지는 사통팔달의 교통, 상권, 개발호재는 물론 풍부한 배후수요 등 입지 경쟁력을 갖춰 높은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수한 성적표를 거둔 단지에서 후속 분양하는 상업시설이 인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한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 단지 내 상가 ‘힐스에비뉴 여의도는 전 호실 하루 만에 계약을 마감했다.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는 평균 18.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6일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과 경기도시공사가 지난 3월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 레이크 자연앤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는 계약 하루 만에 완판됐다. ‘동탄 레이크 자연앤 푸르지오’는 분양 당시 평균 6.71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계약 마감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분양 흥행에 성공한 단지의 상업시설이 초반 상권 활성화가 쉬운 데다 향후 유동인구가 증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실 위험이 비교적 낮은 점을 인기요인으로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금호산업이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수동 일대에 분양한 ‘청수행정타운 금호어울림’ 단지 내 상가가 오는 17일(목) 공개입찰을 앞두고 있다.

‘청수행정타운 금호어울림’은 지난 7월 평균 5.93대 1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한데 이어 5일 만에 완판에 성공한 바 있어 상업시설에도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분양사는 기대했다.

단지 내 상가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수동 224번지 일원에 3개블록 지상 1층, 총 30실로 구성되며, 집객력이 탁월한 1층 스트리트형 도로변 상가(공부상 지하 1층으로 표기됨)로 꾸며진다.

‘청수행정타운 금호어울림’ 584세대의 고정수요와 재건축 예정인 1,225세대 다가주공 4단지(현재 이주 중), 아트빌 239세대 등 약 2천세대 배후수요가 집중될 항아리 상권에 위치한 만큼 고객 흡수력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수행정타운 금호어울림’ 단지 내 상가는 12월 17일(목)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입찰서 작성 및 투찰을 진행한다. 오후 3시 개찰 및 낙찰자를 결정,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계약을 체결한다.

특히, 내정가는 3.3㎡당 850만원대(VAT 별도)부터의 가격으로, 1개 점포당 입찰보증금은 1,000만원이며, 동일인이 블록별 1개의 점포(3개 블록 각각 1개 점포)에만 신청 할 수 있다. 블록별 신청시 각각 입찰서를 작성해야 한다. 동일 금액에 2인 이상 입찰을 한 경우는 추첨을 통해 낙찰자를 결정한다.

계약 시 납입해야 하는 계약금은 낙찰가의 10%로, 중도금 40% 무이자로 제공된다. 나머지 잔금 50%는 입점지정일에 납입하면 된다.

분양 관계자는 “상업시설 공개입찰 소식에 벌써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합리적인 입찰 내정가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항아리 상권을 누리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되는 만큼 단지 및 인근 수요와 더불어 유동인구까지 흡수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입찰은 견본주택에서 진행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에 위치해 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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