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2-08 14:19:02
전남, 올해보다 6.6% 증액된 7조6671억 국비 확보
2년 연속 7조원대,‘블루 이코노미, 한국형 뉴딜' 탄력
“지역 정치권 혼연일체 역할분담, 총력 기울인 결과”
[베타뉴스=이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8일 전남도와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등 지역 정치권이 혼연일체가 돼 총력을 기울인 결과 역대 최대인 8조 원에 가까운 국비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2021년 전남의 국비예산은 7조6671억 원으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당초 정부안 7조1782억 원보다 4889억 원이 증액됐다.
이는 올해 국비 예산 7조1896억 원보다 4775억 원(6.6%) 증가한 것으로 전남의 핵심시책인 블루 이코노미와 미래 먹거리 사업 기반 구축, 그린뉴딜 전남형 상생일자리 사업 등이 탄력을 받게 됐다.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전남은 SOC 분야에서 경전선 전철화사업(보성~순천) 예산 110억 원이 국회에서 추가 반영돼 297억 원을 확보했다.
2023년 개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 광주~목포 간 사업도 240억이 증액된 2240억 원을 확보했고,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사업도 20억이 증액된 40억 원이 반영됐다.
지역의 숙원사업인 국립심뇌혈관센터 건립 설계 및 부지 매입비 43억7000만 원,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하수처리장 설치사업 7억 원, 국립현대미술관 진도관 건립 용역비 2억 원 등을 확보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관광분야에서는 천사대교 보행로 개설 용역비 4억,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지원 20억 원이 신규 반영됐고, 국립나주박물관 디지털 복합문화관 건립사업 설계·공사비 11억 원도 확보했다.
산업·일자리 분야에서는 여수산단 소재·부품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구축비 20억원, 광양항 배후단지 확대 지원사업 부지매입비 20억 원도 국회에서 신규 반영됐다.
이런 성과는 전남도당이 컨트롤 타워가 돼 광주·전남 출신 국회 예결특위 위원인 김원이(목포)·서동용(순천광양구례곡성을)·양향자(광주서구을) 의원과 광주·전남 유일의 예결위 계수조정소위 위원으로 활약한 서동용 의원 등과의 역할분담을 통해 적극적인 국비 확보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김승남 도당위원장은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부터 각 당 예결위원, 정부 부처 관계자와 만나 자료 전달과 적극적인 설득, 협조를 구한 윤병태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전남도 관계공무원과 기재부의 안도걸 예산실장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예산확보에 적극 노력해주신 이낙연 당 대표와 지역 국회의원, 김한종 도의회 의장과 도의원, 시장·군수들께도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이완수 기자 (700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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