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2-11 15:56:16
최첨단 악취저감 장비도입, 특수제작 분리형 컨테이터 사용 등 ‘엄격한 환경설비’ 약속
[베타뉴스=한병선 기자] 국내 닭고기 가공 전문기업 동우팜투테이블의 고창일반산단 입주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고창군과 주)동우팜투테이블은 지난 4월 투자협약 이후, 입주계약과 착공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육가공 공장 운영에 따른 환경문제 등 산단 인근 주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한 해결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앞서 고창군과 주민들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 청정 지역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도록 업체 측에 타 지역보다 더 엄격한 환경설비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주)동우는 환경피해 예방을 위해 최첨단 악취저감 장비와 시설 도입을 약속한 상태다. 여기에 공장주변에 악취와 먼지로부터 마을과 도심부 유입을 막는 차폐 숲을 만들기로 했다.
또 닭을 실어나르는 생계차 역시, 닭털과 계분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수제작한 분리형 컨테이너를 사용하고, 주민피해 예방을 위해 야간에 운행할 방침이다.
폐수는 고창군 공공하수처리시설 수질기준으로 정화한 후 방류해 농업용수로도 사용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방류수 수질은 공공기관(한국환경공단)에서 실시간 감독하게 된다.
중견기업인 동우는 외국인 직접 고용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지역내 650명 이상의 청년은 물론, 중·장년, 여성 일자리가 생겨나 인구증대·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말 친환경 쌀 생산 기업인 ‘한결영농조합법인’의 친환경 쌀·현미 가공공장이 첫 삽을 떴고, 고구마 가공업체 ‘고창황토배기 청정고구마연합 영농조합법인’도 건축 허가를 받고 착공을 앞두고 있다. 건축자재 생산기업인 ‘금해산업’은 지난 5월 착공해 제품 생산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풍부한 식품자원의 주산지인 고창의 농수축산물과 연계할 수 있는 농생명 식품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괜찮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겠다”며 “투자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한병선 (hbs6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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