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2-15 09:39:26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애플은 자동차 사업을 조용히 추진 중이지만, 계속 성과물을 내놓고 있다. 또한 최신 해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자율주행 차량용 칩을 TSMC와 공동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전한 대만 일간지 디지타임즈(DigiTimes)는 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소개하지 않았다. 또 칩이 애플의 독자적인 자동차에 탑재될지 또는 타사의 자동차에 탑재될지 아직 미지수다.
애플은 자율주행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타이탄(Project Titan)’을 계속 진행해 왔지만, 2019년 대규모 정리 해고를 단행하기도 했다. 한편 애널리스트는 독자적으로 제조되는 애플 카(Car)가 2023~2025년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번 보도에서는 "애플 카의 모델은 테슬라와 비슷하다"고 전했다. 다만 이것이 애플 카의 외형이 테슬라 차량과 비슷한지 혹은 자율주행 시스템에 주력하는 것을 의미하는지는 불분명하다.
테슬라의 예를 봐도 독자적인 자동차의 제조에는 꽤 높은 장벽이 존재한다. 오히려 애플이 제조하는 고성능 프로세서(테슬라와 비슷한)가 타사 브랜드의 차량에 탑재될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
애플은 2013년 iOS 인더카(in the car) 플랜을 발표해 자동차에 관련 개발을 시작했다. 해당 플랜은 그 후, 차재 정보시스템인 카플레이(Carplay)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차량 개발 프로젝트 타이탄도 동시 진행으로 시작되었다.
2017년에는 캘리포니아주의 자율 주행 공도 시험 라이선스를 취득해 '기존의 자동차 개념을 뒤집는는 자율주행차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