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2-17 20:08:10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공동 개발 중인 장티푸스 백신 후보물질(NBP618)의 임상 3상시험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17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생후 6개월 이상 45세 미만의 건강한 피험자 1천350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이 진행됐다.
이 결과 기존 백신에 못지않은 면역반응을 보였다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설명했다.
전 연령층에서도 별다른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르면 2022년부터 이 제품을 전 세계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음달 이에 대한 수출용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하고 이후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Pre-qualification) 인증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장티푸스백신은 유엔(UN) 등 국제기구가 주관하는 조달시장 입찰에서 공급이 이뤄지므로 WHO PQ 인증(WHO가 개발도상국에 백신, 의약품 등의 공급을 위해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평가하는 제도)을 받아야 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공장인 안동 L하우스에서 개발이 완료된 장티푸스 백신 생산 및 공급 등을 모두 맡게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정순애 (jsa975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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