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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 갖춘 매머드급 랜드마크 상업시설 ‘인기’…현대엔지니어링, ‘브리티시 고덕’ 공급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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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2-18 14:08:21

    ▲  ‘브리티시 고덕’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매머드급 상업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인 상업시설에서 볼 수 없는 대규모 상업단지로 조성되는데다 향후 랜드마크 상업시설로 발돋움할 가능성도 있어 투자가치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흔히 ‘매머드급’으로 불리는 대형 상업시설들은 대체로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되며 이색적인 테마와 디자인이 적용돼 뛰어난 가시성을 바탕으로 지역 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앵커테넌트 입점을 통해 풍부한 유동인구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어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2009년 개통된 인천 1호선 테크노파크역 인근 상권의 경우 2015년 까지도 일 평균 지하철역 이용객 수가 5천여 명에 불과해 유동인구 수요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2017년 조성된 복합 쇼핑몰 ‘트리플 스트리트’가 규모와 디자인을 통해 지역 내 랜드마크 상업시설로 부상하면서 2018년 일 평균 지하철 이용객 수가 3배 가까이 급증하는 등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확보했다.

    아울러 랜드마크 상업시설의 분양성적도 좋은 편이다. 동탄역 인근에서 분양에 나섰던 ‘동탄 애비뉴스완’은 뉴욕 아르데코풍의 이색적인 외관 디자인 갖춘 랜드마크 상업시설로 떠올라 평균 1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조기 완판됐다. 인천 광역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에서는 루원 지웰시티몰이 계약 시작 3일만에 144실 모두 주인을 찾았다. 또한, ‘동탄역 롯데캐슬’의 단지 내 상가인 ‘프런트 캐슬 동탄’ 역시 역세권에 위치해 있는데다 백화점, 영화관, 스트리트몰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다는 점에 힘입어 하루 만에 110개실이 모두 팔렸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상가 투자에 대한 리스크가 높아졌음에도 대규모 상업시설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며 “특히 신도시에 들어서는 대형 상업단지의 경우 기존 상권이 적어 향후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이 고덕국제신도시 주요상권 중심 입지에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의 상업시설인 '브리티시 고덕'을 분양한다.

    브리티시 고덕은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Ebc-2블록에 들어서며 영국 테마형 스트리트몰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 1층 ~ 지상 5층까지 총 576실 중 금회공급분 575실, 연면적 약 71,166㎡로 공급되는 초대형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이다.

    이 상업시설은 흥행의 기본요소인 앵커테넌트의 입점을 계획하고 있어 조기 활성화가 기대된다. 시공할 때부터 이를 감안하여 설계해 대형 프렌차이즈의 입점이 가능한데다 문고, SSM, 키즈시설 등 고객을 끌어모으는 핵심 점포들까지 들어설 수 있어 기대감이 높다.

    상가는 7가지 테마로 조성될 예정이다. 우선, 영국 국기 유니언잭 패턴의 조경 디자인이 적용된 중앙광장인 ‘유니언잭 스퀘어’ 가 조성된다. 이벤트형 광장으로 아름다운 분수쇼와 미디어아트, 빅벤을 연출해 고객 유치 및 상가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리포터 속 급행열차가 출발하는 기차역 테마의 게이트 ‘킹스크로스’, 세계적인 포토스팟인 비틀즈 횡단보도를 재현한 팝뮤직 테마명소 ‘애비로드’, 그래피티 등 거리예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브릭레인’ 도 구현된다. 특히, 에버랜드 조경을 맡은 바 있는 삼성물산 조경사업팀(구 에버랜드, 예정)이 조경과 조형물 특화에 나설 예정인 만큼 영국정원을 구현한 ‘배드포트 가든’이 조성돼 가까이에 위치한 어린이 근린공원과의 연계가 기대되며, 이국적인 테마를 바탕으로 남녀노소 구분 없는 소비층을 확보, 지역 내 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Ebc블록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 Ebc블록은 고덕신도시 메인대로와 대면하고 있어 고덕의 중심상업지역과 맞닿은 입지를 자랑한다. 실제로 지난 8월 Ebc-1블록에서 분양했던 상업시설의 경우 우수한 입지에 힘입어 완판이 임박했다고 분양사측은 밝히고 있다. 브리티시 고덕은 앞서 분양했던 상업시설 바로 옆인 Ebc-2블록에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BRT 정류장이 있어 풍부한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으며, 남측으로는 연계상권 형성이 가능한 초·중학교와 근린공원이 위치해 있다.

    각종 개발 호재도 예정되어 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며 고덕 일대에 약100조를 투자해 현재 2개 공장이 가동 중에 있으며, 2025년까지 총 6개의 공장이 착공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평택시청에 도합 18만여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창출되었으며, 관련업체의 이전까지 생각하면 상당한 인원의 고용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대규모 첨단 산업단지인 평택 브레인시티(예정)와 행정타운(예정)이 들어서고, 고덕국제신도시에 계획된 아파트들이 입주를 마치면 상당한 배후수요를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브리티시 고덕 모델하우스는 평택시 비전동에 위치한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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