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며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송년회나 회식이 잦은 12월이지만 가족, 지인과의 단촐한 ‘홈파티’ 혹은 ‘혼파티(혼자+파티)’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예년과 사뭇 다른 연말 분위기로 아쉬움이 클 집콕족을 위해 스위스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JURA)’가 연말 분위기를 한층 특별하게 해줄 시그니처 커피 레시피를 제안했다.

입안 가득 풍기는 겨울 낭만…달콤 쌉쌀한 ‘시나몬 라떼’

알싸한 향과 맛이 매력적인 ‘시나몬 라떼’는 갑작스러운 한파로 인해 차가워진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기에 알맞은 메뉴다.

시나몬 라떼에는 시나몬 파우더와 스틱, 설탕, 우유가 필요하다. 우선 머그잔에 뜨거운 물을 담아 컵을 충분히 따뜻하게 데워준다. 컵을 미리 데워 놓으면 커피를 오랫동안 따뜻하게 마실 수 있다. 그 다음 시나몬 라떼의 핵심인 시나몬 파우더를 만든다. 계피 향이 진한 시나몬 파우더와 설탕을 섞어 충분히 흔들면 시나몬 파우더가 완성된다. 부드러운 밀크폼이 올려진 라떼 마키아토 위에 준비한 시나몬 파우더를 곱게 뿌려주면 완성된다. 이 때 시나몬 스틱을 컵에 넣어 곁들어 먹으면, 카페 메뉴 못지 않은 비주얼과 향,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커피와 보드카의 콜라보 ‘에스프레소 마티니’

커피와 술의 조합인 ‘커피 칵테일’과 함께 연말 파티 분위기를 내 볼 수 있다. 커피 칵테일은 특별한 기술이나 도구가 필요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 중에서도 ‘에스프레소 마티니(Espresso Martini)’는 영국에서 칵테일 명예의 전당까지 올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메뉴다.

에스프레소 마티니를 만들려면 에스프레소 투 샷(원 샷30ml 기준), 보드카(앱솔루트) 30ml, 칵테일 쉐이커, 얼음, 설탕 시럽을 준비해야 한다. 먼저 쉐이커에 얼음, 보드카, 에스프레소 순으로 넣고 빠르게 냉각화, 섞일 수 있도록 쉐이킹한다. 흔들면서 생기는 거품이 풍부할수록 더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그 다음 쉐이커에 칵테일 스트레이너를 올려 거품층과 액체층을 잘 나눠주며 천천히 잔에 부어준다. 커피 위에 원두 3알 정도를 집게로 올려 데코레이션해주면 완성된다.

고소함과 달콤함이 배로…손쉽게 완성하는 디저트 ‘아몬드 솔트 아포가토’

이탈리아어로 ‘끼얹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아포가토(Affogato)’는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진하고 뜨거운 에스프레소를 부어 달콤한 첫 맛과 고소한 끝 맛을 느낄 수 있는 커피 메뉴다. 여기에 각종 견과류와 소금을 더하면 색다른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준비물로 에스프레소 투 샷(원 샷30ml 기준), 바닐라 아이스크림, 견과류, 소금, 초코 시럽이 필요하다. 준비된 컵에 아이스크림 두 수쿱, 아몬드를 먹음직스럽게 담고 그 위에 초코 시럽을 취향에 따라 뿌린 후, 에스프레소 투 샷을 살며시 부어주면 완성된다. 완성된 아포가토 위에 소금 한 꼬집을 뿌려주면 단짠(단맛+짠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는 ‘집콕’의 일상화 나아가 ‘홈쿡’ ‘홈카페’라는 트렌드를 만들었다. 거리두기 강화로 카페 이용이 제한되면서 가정용 음료 제조기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몰 G마켓에 따르면 이달 1~14일 캡슐커피머신과 에스프레소머신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15%, 52% 각각 늘었다. 탄산수 제조기 판매량도 33% 증가했다. 캡슐커피와 원두는 48%, 19% 각각 더 팔렸고, 탄산수 판매량도 37% 뛰었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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