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2-27 15:14:14
[베타뉴스=이춘희 기자]하나금융투자가 이오플로우에 대해 신규파이프라인과 시장 초기 단계라는 점이 높은 성장동력의 기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사 자료에 따르면 이오플로우는 2011년 9월에 설립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개발 및 제조 의료기기 업체다. 인슐린 주입기는 보편적 방식인 펜형 인슐린 주사기에서 일반형 인슐린 펌프, 일회용 순으로 상용화 됐다.
이오플로우의 대표 제품인 이오패치는 주입선이 없는 소형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로 미국 인슐렛에 이어 세계 2번째로 상용화한 제품이다.
정민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0년 12월 제1형 당뇨인에 대한 임상시험을 마치고 제2형 당뇨인에대한 임상시험에 진입했다"면서 " EOPatch는 2021년 상반기 국내 판매를 목표로 신규 매출이 시현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이오플로우의 신규 파이프라인에 주목했다.
그는 "이오플로우는 EOPatch 외에도 EOPatchX, EOPani 등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라인업을 구축하며 향후 높은 성장 원동력을 보유 중이라 판단된다"면서 "EOPatchX 및 EOPani는 자동화 주입 기능이 탑재된 인슐린 펌프(인공췌장)라는 점에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자동화 주입 기술에는 인슐린 펌프, 연속혈당측정기, 알고리즘 S/W가 3가지가 필요한데 EOPatchX는 분리형, EOPani는 하나의 일체형 제품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오플로우는 해외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 으로 나선다. 2019년 유럽 제약사인 메나리니(Menarini)와의 1,500억원 규모의 판매계약을 체결하여 2021년 유럽 CE인증을 목표로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만큼 시장 확장성도 기대된다는 것이 이 정 연구원의 분석이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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