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2-30 11:14:35
일본차 '토요타'에 대한 관심도는 불매운동 여파로 여전히 하위권을 맴돌았다.
30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 조직·정부, 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9개 수입자동차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기간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진행됐으며 분석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대표 김지섭, 이하 벤츠) △비엠더블유코리아㈜(대표 한상윤, 이하 BMW)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대표 미하엘 안드레아 막스 프레드리히 프리시, 이하 아우디·폭스바겐) △한국지엠㈜(대표 카허 카젬, 이하 쉐보레) △한국토요타자동차(대표 타케무라 노부유키, 이하 토요타)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 이하 볼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대표 백정현, 이하 재규어) △한불모터스(대표 송승철, 이하 푸조) 등이다.
분석 결과 온라인 게시물 수(총정보량)를 의미하는 '관심도'는 '벤츠'가 총 27만4572건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정보량 2위는 23만4692건을 기록한 'BMW'로 나타났다.
이어 △'아우디' 11만9152건 △'쉐보레' 10만2831건 △'폭스바겐' 7만7355건 △'볼보' 6만6844건 △'토요타' 4만9582건 △'재규어' 4만1503건 순이었다. '푸조'는 2만1821건으로 가장 낮았다.
연구소는 9개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감도도 분석했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의 경우 관심도 5위였던 '폭스바겐'이 32.35%로 순호감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관심도 7위였던 '토요타'는 순호감도에서 31.79%로 2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며 불매운동에도 불구하고 토요타 운전자의 평가는 긍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어 △'푸조' 31.65% △'아우디' 30.47% △'볼보' 29.33% △'BMW' 27.81% △'벤츠' 23.06% △'쉐보레' 20.03% 순이었다. '재규어'는 1위 '폭스바겐'의 절반 수준인 16.11%로 가장 낮은 호감도를 기록했다.
이번 집계에서 해당 게시물 내용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잘한다' 등의 단어가 더 많으면 긍정글로 분류됐으며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부정적 의미의 단어가 더 많으면 부정글로 분류됐다.
연구소 관계자는 "도요타의 경우 지난번 조사에 비해 긍정률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부정률이 절반가까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 조사로 일본차에 대한 국민들의 무관심은 여전한 가운데 해당 차종 운전자나 관심자의 경우엔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이범석 (news4113@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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