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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합천군, 2020년 주요 10대 뉴스 선정


  •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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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1-07 15:12:00

    ▲ 경남 합천군 삼가면 일대 등에 조성계획 중인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감도©(사진제공=합천군청)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 본궤도 안착
    지방자치단체 주요평가에서 ‘그랜드슬램’ 달성
    군, 역대 최초 예산 7,000억원 달성

    [합천 베타뉴스=김도형 기자] 경남 합천군은 2020년 경자년을 보내면서 지난해 가장 화제가 된 다시 보는 합천군 주요 10대 뉴스를 선정·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다시 보는 10대 뉴스로는 ▲코로나19로 함께한 2020년 ▲올 여름 수해로 인한 물난리, 그 후 ▲청청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 본격 추진 ▲민선7기, 괄목할만한 군정 성과 드러나 ▲합천군, 지방자치단체 주요평가 ‘그랜드슬램’ 달성 ▲합천군, 2020년 결산기준 예산 7천억원 돌파 ▲민자유치를 통한 재정한계 극복 ▲합천 관광사업의 눈부신 발전, 관광객 500만명 시대 개막 앞둬 ▲합천군, 사계절형 복합 테마파트 리조트 개발 가능성 열어 ▲합천, ‘부자농촌을 꿈꾸다’. 순으로 선정됐다.

    ◆ 코로나19와 함께한 2020년

    합천군은 지난해 2월,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확산방지 및 유입차단을 위해 재난상황실을 신속히 가동하고, 신속대응반과 민생경제대책반을 추가로 편성하는 등 24시간 3교대로 코로나19 업무를 지원했다.

    또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군민들이 직접 참여한 ‘일제 방역의 날’을 운영하는 등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다중집합시설 전자출입명부 설치와 공공시설 휴관 및 대야문화제·군민체육대회·합천기록문화축제·제야 군민대종 타종행사를 취소하고 군민의 안전을 위해 개최 예정이었던 각종 축제와 행사 등을 전면 취소해 지역감염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및 소 상공인 육성기금을 지원한데 이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경남도 재난지원금 지원과는 별개로 합천형 재난지원금(총 지급액 9억9400백만원)을 지급했다.

    합천형 재난지원금은 영세 소상공인은 업체당 50만원, 전통시장(골목상권) 영세상인은 업체당 30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국 최초 코로나19 피해 사각지대인 무등록 사업자 및 운수 종사자를 적극 발굴·지원해 펼쳐진 시책이다.

    이와 합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 각계각층에서 착한 임대인 운동이 펼쳐졌으며, 마스크 기탁이 줄을 잇는 등 이웃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군민들의 따뜻한 배려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이 시기를 견뎌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 지난해 8월 예기치 못한 합천댐 방류조절 실패로 황강 하류 지역이 물바다가 된 후 물에 빼진 소들을 구하기 위해 주민들이 소를 끌어 올리고 있다.©(사진제공=합천군청)

    ◆ 지난해 여름 수해로 인한 물난리, 그 후 

    지난해 8월 예기치 못한 합천댐 방류조절 실패로 황강 하류 지역에 물 폭탄을 맞아 사유시설 및 공공시설의 피해가 많이 발생했으나, 합천군민과 경남도민, 각종 사회단체, 특히 39사단 장병들의 적극적인 자원봉사와 아낌없는 지원으로 피해복구가 빠르게 이뤄졌다.

    그러나 공공시설 195건으로 339억원의 피해를 가져왔으나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복구비의 70~80% 지원받아 공공시설은 순조롭게 복구작업이 진행 중에 있으나, 사유시설에 대한 피해액이 172억원 정도로 추산되나, 이에 반해 턱없이 부족한 국가재난지원금 13억 5천만원이 지급됐다.

    이에 대해 실질적인 보상과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댐 하류 수해 원인 조사협의회가 구성돼 피해보상은 물론이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정부와의 협의를 이끌기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 본격 추진

    합천군은 정부(산업통상자원부)의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지난해 12월 28일 확정됨에 따라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안착했다고 밝혔다.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전기사업법에 따라 정부가 전력 수급의 안정을 위해 2년마다 세우는 15년 단위의 행정계획으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2020년부터 2034년까지의 에너지 수급방안을 담고 있다.

    확정된 최종안에는 한국남부발전(주)이 현재 운영중인 3GW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LNG발전소로 대체하는 방안의 하나로 합천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사업이 포함돼 있다.

    합천군 미래 신성장 동력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민선7기 공약사업인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사업’은 한국남부발전(주)에서 합천군 삼가면 동리와 양전리, 쌍백면 평구리와 외초리 일대 330만㎡(100만평)에 총사업비 1조 5,000억원을 투입해 ▲LNG 천연가스 500MW ▲수소연료전지 80MW ▲태양광 200MW 등 총 800MW급의 대규모 발전단지를 건설할 예정으로 2022년에 착공해 2025년 발전단지 종합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 민선7기, 군정 성과 드러난 해

    합천군은 제25회 한국 지방자치 경영대상 종합대상, 전국 최초 3년연속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선정 및 재해예방 사업비 1,091억원 확보, LH행복주택 공모사업 선정, 하수도 분야 예산 523억원 확보 등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 메디컬밸리 단지 조성, 합천호텔 건립 MOA체결, 한국 전기직업 전문학교 이전추진, 시설관리공단 설립 가시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합천의 청사진이 그려지고 있다.

    ◆ 합천군, 지방자치단체 주요평가 ‘그랜드슬램’ 달성

    한국 지방자치 경영대상은 1996년부터 전국지자체를 대상으로 관광과 복지, 환경 등 행정의 7개 부문 94개 지표를 평가해, 종합대상과 행정 부문별 대상을 선정하는 객관성과 투명성을 겸비한 권위있는 상으로 합천군은 2020년 한국 지방자치 경영대상에서 군부 단위 전국 1위의 영예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주최측은 민선7기 출범 이후에 농촌개발 공모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등 54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지역민의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아동복지기금 신설과 안심서비스 앱 개발, 전 군민 안전보험 시행이 군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세심한 노력이 종합대상의 영광을 차지한 이유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합천군은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평가 A등급 우수 획득,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후환경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고, 한국 지방자치 경영대상 종합대상 수상으로 지자체 평가 분야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해 민선7기 군정 역량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 합천군, 2020년 결산기준 예산 7천억원 돌파

    2020년 제3회 추경예산이 기정예산보다 456억원 증액된 7,231억원으로 확정되면서 합천군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 7천억 시대를 열었다.

    민선7기 출범이후 1,835억원이나 증가한 규모로 2019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6천억원을 달성한 이후 개청이래 사상 처음 7천억원을 돌파했다.

    제3회 추경예산안은 지난해 마지막 예산으로 코로나로 인하여 실시하지 못한 행사경비, 연내 집행불가능한 사업비 및 집행 잔액을 삭감해 수해피해 복구비와 필요한 사업들에 대해 추가 편성하여 민생경제 회복과 군민의 일상생활 복귀에 초점을 맞춘 예산안으로 평가된다.

    ◆ 민자유치 통한 재정한계 극복

    청정합천 신도시 건설사업은 황강 내 첩수로 설치를 통해 합천읍 도시지역을 연계한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874만㎡(약270만평)의 면적에 사업비 1조 1,185억원, 사업기간은 2020~2030년으로 약 10년 정도가 소요되는 사업이다.

    지난해 1월, 1년간의 타당성 조사용역의 B/C가 1.04로 완료·보고돼 2020년 2월 주민공청회를 거쳐 민간 투자사업으로 유치하던 중 코로나19로 인해 민간유치에 애로를 겪고 있으나, 사업부지 중 58만㎡(약17만평)에 마스크 원료생산부터 제조, 유통까지 한번에 이뤄지는 메디컬 밸리 단지를 조성하는 등 부분적, 단계별로 합천 신도시 건설이 계획 중에 있다.

    또 ㈜지엘에프엔아이에서 추진하는 ‘합천 옐로우 리버타운 조성사업’은 합천군 용주면 성산리 지내에 2,000억원의 사업비로 단독·공동주택 400세대, 약초 연구시설 1동, 숙박시설 1동, 야영장시설 1식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7월 MOU체결을 시작으로 지구단위계획 및 실시계획인가 설계 절차에 들어가 2023년 2월에 착공 2024년에 준공예정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 합천 관광사업의 눈부신 발전, 관광객 500만명 시대 개막 앞둬

    합천호를 중심으로 주변 관광인프라(관광·휴식·휴양) 구상안이 2021년 2월에 마무리되며, 미래관광 사업개발인 ‘머무르는 관광’에 주안점을 둬 개장 된지 15년이 된 합천영상테마파크는 200억원의 문화체육관광부 지원금으로 야외세트 등이 새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또 황매산 자락에 민간사업자의 호텔이 건립 중이며, 지난해 11월 합천 보조댐 관광지 내 5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지하1층~지상8층 규모(객실 250실)인 합천호텔 건립 MOA가 체결돼 실시계획인가 설계 절차에 들어가 2021년 상반기 착공, 2022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관광객 500만명 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다.

    ◆ 합천군, 사계절형 복합 테마파크 리조트 개발 가능성 열어

    클릭빌SPR은 3개의 미디어 스튜디어와 마운틴코브를 포함, 총4개의 스튜디오 구역으로 구성된 사계절형 복합 테마파크 리조트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민간투자사업을 제안한 ‘TEMANSA’는 국제적 지명도를 가진 국내 유일 테마파크 전문기업으로 최근 국내외 유명 설계업체들이 참여하고도 한때 좌초됐던 ‘경남마산로봇랜드’ 설계를 마무리 짓는 등 30여년간 로봇랜드, 롯데월드, 신라밀레니엄파크, 중국 로멍유파크 등을 오픈시킨 저력있는 회사로 이 사업이 완성되면 합천군은 세계적인 영상 미디어 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 합천, 부자농촌을 꿈꾸다

    합천군은 난(蘭)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한국 난 종묘장에서 태극선 외 20종 1만5천 촉 정도의 종묘를 자체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체험용 한국 난 종묘 지원사업 및 난 실 조성 시범사업 등 특화된 난 관련 지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선물용 한국 난 시장개척을 위한 난 재배농가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연차별 적으로 자연 재배 명품 난 대량생산 체계가 구축되면 선물용 난(蘭) 시장이 농업분야 신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항노화 대표작물로 육성하고 있는 ‘작약’을 이용한 제품들을 연속 출시하는 성과를 가져왔다.

    합천유통(주)와 공동으로 연구·개발된 ‘작약 미인’ 음료와 ‘작약화장품세트’(핸드크림, 선크림)가 출시돼 농협 하나로 마트와 해와 인 인터넷쇼핑몰 등 다양한 판로를 통해 시판되고 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었던 2020년이었지만, 군민이 있어 헤쳐 나올 수 있었다” 며 “다시보는 10대 뉴스를 통해 지나간 한 해를 돌아보고, 2021년 신축년에도 군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회복시키고 민생경제의 활성화로 희망이 가득한 합천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도형 (freeprocee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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