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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깔리면 오른다”…제2경춘국도 예정한 ‘가평자이’ 주목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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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1-20 15:48:24

    광역 도로망 깔리는 지역 집값 천정부지… 1억 원 프리미엄 붙어
    제2경춘국도 수혜 누리는 ‘가평자이’

    ▲ ‘가평자이’ 조감도 ©GS건설

    광역 도로망이 깔리는 지역으로 집값 상승이 예사롭지 않다. 특히 서울이나 수도권 주요 도심으로 이어지는 광역도로망은 집값 상승의 효자 역할을 맡는다.

    수도권 지역 내 신규 광역 도로망이 형성되면 지역 간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출퇴근이 편리해진다. 또 인구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져 지역 가치가 높아지고, 늘어난 인구만큼 편의시설 등 인프라도 탄탄하게 개선돼 더욱 인기가 높다.

    일례로, 작년 11월 개통한 문산~서울고속도로로 수혜를 입은 경기 파주시와 고양시의 집값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 리브온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 개통 이후인 11월 9일부터 12월 14일까지 5주 동안 파주시와 고양시 아파트 상승률은 각각 6.2%, 4.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 아파트 상승률인 2.3%보다 2~3배 높았다.

    실제 개별단지로 살펴보면 개통 전달인 10월과 비교해 한달 새 수천만 원이 오르기도 했다. 파주 목동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운정’ 전용 84㎡의 10월 평균매매가는 6억9000만 원이었지만 한달 동안 8000만 원이 뛰어 11월에는 7억7000만 원을 기록했다. 현재 이 단지는 12월 기준으로 8억 원까지 시세가 올라 두 달 사이 1억 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광역 교통망 개통은 부동산시장의 대표적인 교통호재로, 계속적인 인구유입과 지역 가치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도로 개통이 예정돼 있어 호재를 누릴 수 있는 신규분양단지는 직주근접 효과뿐만 아니라 높은 투자수익까지 확보할 수 있어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2경춘국도가 예정된 ‘가평자이’도 1월 분양을 알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단지는 대곡리 390-2 일대 대곡2지구에 들어설 예정이며,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199㎡ 505가구로 구성된다.

    제2경춘국도는 경기 남양주 금남분기점(JCT) 춘천 서면 당림리를 연결하는 총 길이 33.6km의 광역 도로망이다. 총 사업비만 1조800억 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으로, 개통 시 기존 서울춘천고속도로, 46번 국도 등의 일시적인 정체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춘천에서 남양주까지 기존 50분에서 약 38분까지 자동차 이동 시간이 축소될 전망이라, 가평은 더욱 가깝게 서울로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착공은 2023년을 예정하고 있다.

    가평자이는 이러한 제2경춘국도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제2경춘국도로 진입할 수 있는 가평역 인근 ‘다 교차로(가칭)’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재 서울 접근성도 좋다. 가평자이는 도보권에 가평역이 있으며 ITX청춘을 이용하면 서울 상봉역까지 약 38분 거리이고, 청량리역까지는 약 40분 대 거리다. 현재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등 6개 노선이 교차하는 청량리역은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B, C노선, 도시철도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도 들어설 예정으로 이에 따른 간접 수혜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가평터미널이 있으며 가평대교, 46번 국도, 75번 국도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가평자이는 500가구 이상이어서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 집이 조성되며, GS건설이 자랑하는 고품격 커뮤니티시설 ‘클럽 자이안’에는 휘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의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부동산 규제도 상대적으로 까다롭지 않다. 가평은 각종 부동산 대책에서 제외된 비(非)규제지역으로 만 19세 이상의 가평 거주자는 물론 경기도 및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거주자도 청약통장 가입 후 12개월 이상이고, 주택형 별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 및 주택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또 가평은 수도권에서 몇 안 되는 비규제지역으로 재당첨 제한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전매제한 기간이 당첨자발표일로부터 6개월로 비교적 짧다.

    또 GS건설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과 함께 계약자의 초기 자금부담을 줄이기 위해 1차 계약금 500만 원 정액제를 적용할 예정(전용면적 199㎡ 제외)이다. 2차 계약금은 한달 여 뒤에 계약금 10% 중 1차 계약금 500만 원을 뺀 나머지 금액을 내면 된다. 특히 1차 중도금 납입 전에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는 안심전매 프로그램을 도입해 계약자 부담을 확 줄일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 일대에 들어서며, 입주는 2023년 중반기 예정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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