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1-25 23:32:25
충남 태안군이 지역 내 선교사 양성시설인 TCS 국제학교 학생과 교사 전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 검사에 나섰다.
태안군보건의료원은 25일 원북면 신두리에 있는 TCS 국제학교 소속 학생 87명과 교사 15명, 일반직원 5명 등 총 10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는 이날 밤이나 26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태안 TCS 국제학교는 전날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대전 IEM 국제학교처럼 IM 선교회가 선교사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이다.
태안군은 태안 TCS 국제학교와 대전 IEM 국제학교가 같은 선교회가 운영하는 교육시설인 만큼 교사·학생 간 접촉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코로나19 검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태안 TCS 국제학교 측은 "학생들은 학교에 한 번 들어오면 외출이 금지돼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없다"면서도 "10여명의 교사 중 다른 지역을 오간 사람이 일부 있다"며 대전 IEM 국제학교 쪽과 접촉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허종일 보건의료원장은 "대전 IEM 국제학교 학생들의 코로나19 확진율이 80%를 웃도는 만큼 태안 TCS 국제학교 교사들이 대전 IEM 국제학교 교사나 학생을 접촉했다면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한다"며 "TCS 국제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연합]
베타뉴스 온라인뉴스팀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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