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주택사업, 해외수주가 견인" 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5583억원…전년比 53.3% ↑


  • 정순애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1-01-28 12:22:07

    ▲ © 대우건설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대우건설은 주택사업과 해외수주가 견인한 지난해 실적을 증가한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건설은 28일 연결 실적을 잠정집계 결과 영업이익이 5583억원으로 전년보다 53.3%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매출은 8조1367억원으로 6.0%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826억원으로 40.5% 상승했다.

    4분기엔 영업이익 2533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465.4% 증가한 가운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조2914억원과 1123억원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전년보다 40%포인트 이상 감소한 248%,, 신규 수주액은 2019년(10조6391억원) 보다 30.8% 증가했고 연초 수주 목표의 109% 초과 달성한 총 13조9126억원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이에 대해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트레인7 사업(2조1000억원)과 이라크 알포 항만 공사(2조9000억원), 모잠비크 LNG 'Area1'(5000억원) 등 해외 고수익 프로젝트 계약을 따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32조8827억원)보다 14.9% 늘어 약 4.6년치 일감을 확보한 37조7799억원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올해 11조2000억원, 내년 13조1000억원, 2023년 14조4000억원 달성 목표 등 3년간 수주 계획도 밝혔다.

    대우건설은 주택분야에서 올해 3만5000여가구를 선보이며 3년 연속 최대 공급 실적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주택 분야에서 3만3000여가구를 공급하기도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계획에 미치지 못했지만 주택 분양과 해외사업 손실 감축 등의 노력으로 최근 5년 중 수주와 수주잔고에서 최대 성과 및 최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순애 (jsa9750@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