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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기 감염’ 홍천군, 위험 미인가 시설에 자진 해산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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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1-28 15:56:36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IEM국제학교 수련생들이 지난 26일 강원 홍천군의 한 교회에서 생활치료센터로 가는 버스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도 홍천군이 미인가 종교·교육시설에 집단 거주하는 신도와 학생들에게 자진 해산을 권고하는 등 전수조사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은 28일 미인가 종교시설에서 머물던 신도 39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는 한편 자진 해산을 권고했다.

    이에 해당 시설은 다음 달 10일 해산하기로 했다.

    군은 또 다른 지역 고등학생과 20대 대학생 19명이 거주하며 공부하는 대안학교 1곳을 대상으로 지도 점검을 시행, 30일까지 자진 해산 또는 학부모가 직접 귀가시키기로 했다.

    이들은 주소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군은 미인가 교육시설 3곳에도 코로나19 전수검사와 자진 해산을 권고하고 있다.

    허필홍 군수는 "최근 발생한 IEM국제학교 관련 집단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또 다른 집단감염 발생을 막기 위해 조치하고 있다"며 "종교시설은 물론 고위험 시설에 대한 점검과 방역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31일에는 전 직원을 동원, 경찰과 함께 종교시설 223곳을 점검하고, 방역수칙 위반 사례 발견 시 고발 또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앞서 군은 확진자들에게 숙식 공간을 빌려준 교회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대전 IEM국제학교에 머물다 해당 교회를 찾은 MTS청년학교 수련생과 관계자 39명은 지난 25일 무더기로 감염됐다.[연합]


    베타뉴스 온라인뉴스팀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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