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1-28 18:01:41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제품 백신 접종을 받게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가운데 다음달부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전망이다.
정부는 28일 접종시기 등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사망자 최소화 및 감염 취약시설 등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의료·방역체계 유지, 중증 진행 위험, 코로나19 전파 특성 등을 고려해 예방접종 순서를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이 가장 먼저 백신을 맞을 전망이며 국립중앙의료원(중앙감염병전문병원)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초기 접종 시작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권역별 거점 예방접종센터를 순천향대 천안병원, 조선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에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이어 1분기 요양병원 등 입소자 및 종사자, 2분기 65세 이상 노인 등, 3분기 19∼64세 성인 등의 순으로 9월까지 전 국민에 대한 1차 접종후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1분기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원환자·입소자, 종사자 등 78만명을 대상, 3월 중순부터 중증환자가 많은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 보건의료인, 119 구급대, 검역관, 역학조사관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약 44만명 등이 접종 받을 수 있다.
2분기부턴 65세 이상 약 850만명, 노인재가·복지시설, 장애인 거주·이용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 종사자 약 90만명, 의원 및 약국 등에 근무하는 의료인, 약사 약 38만명 접종후 하반기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
어떤 백신을 접종받을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1분기부터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이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져 이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원하는 백신 종류 선택은 어렵고 거부자는 순위가 밀린다.
정부는 이같은 접종 계획 일정은 코로나19 확산 상황, 백신 도입 일정·물량 등의 변화에 따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지원 제3차 공모 선정결과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대웅제약 약물재창출 등 치료제 2개, 셀리드 바이러스 전달체, 유바이오로직스 합성항원 등 백신 2개 등 총 4개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가 임상지원하게 된 셀트리온 2개, 녹십자, 대웅제약 2개 등 코로나19 치료제 5개와 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유바이오로직스 백신 5개 등 총 10개다.
베타뉴스 정순애 (jsa975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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