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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팀 쿡 CEO, SNS의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관행 비판…페이스북과의 대립 격화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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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1-29 09:47:52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8일(현지시간), SNS 상의 사상 분열 현상과 잘못된 정보 확산에 대해서 비판에 나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특정 앱을 지목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불거진 페이스북과의 갈등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팀 쿡은 프라이버시나 데이터 보호 등을 테마로 한 회견에서 “일부 앱은 과도하게 많은 개인정보를 수집 중이며, 참여율(게시글에 대한 반응)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음모론이나 폭력적 선동을 우선적으로 게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알고리즘에 의해서 허위 정보나 음모론의 확산이 조장되고 있는 시점에서 가능한 한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이를 방관하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을 직접 언급한 내용은 아니지만, 최근 양사 간 대립 양상이 격해지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용 추적형 광고에 대해서 사생활 보호 강화 기능 도입을 준비 중이다. 디지털 광고업계 관계자들은 이 기능이 도입된 이후 타겟팅을 거부하는 유저가 증가하여 광고 수익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현재 애플은 자체적인 디지털 광고 사업을 준비 중이기 때문에 페이스북 등의 업체는 반경쟁적인 행위에 대해서 애플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1월 27일 “애플은 자사의 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페이스북이나 다른 앱의 기능을 방해할 동기가 있다”고 밝혔다.

    쿡은 1월 28일 코로나 백신에 대한 사회적인 신뢰를 낮추고, 과격한 유저의 참가를 재촉하고 있는 SNS를 비판했다. 이러한 SNS의 행보가 분단, 신뢰 실추, 그리고 폭력이라는 대가를 수반하게 된다는 것. 

    그의 발언에 대해서 페이스북은 성명을 내고 “애플은 앱스토어의 지배력을 이용해 반경쟁적 행위를 하고 앱 개발자나 중소기업을 희생시켜 자사의 실적을 높이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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