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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조작·광고 등 논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역사 속으로


  • 정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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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2-04 16:09:37

    ▲네이버 © 연합뉴스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여론 조작·광고 논란 등이 일던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가 폐지될 전망이다.

    4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달 말 포털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16년 만에 완전히 중단키로 최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비스는 지난 2005년 5월 '네이버 실시간 검색순위'란 이름으로 첫 등장했다. 일정 시간 동안 네이버 검색창에 입력된 검색어를 분석, 입력 횟수 증가 비율이 가장 높은 검색어 순서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실시간 검색어 순위 서비스는 네이버가 국내 최대 검색 포털로 자리 잡으면서 어떤 일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 역할을 해온 반면 신뢰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과정에 대한 세력 대결에 따른 목적에서 멀어진 것 아니냐는 비판과 광고성 문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지적 등이 제기됐다.

    이에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개개인 관심사에 맞도록 개편하거나 선거 기간엔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는 등으로 논란에 대응해왔지만 논란은 쉽게 사라지지 않아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2월 카카오도 포털 다음의 '실시간 이슈검색어' 서비스를 폐지했었다.


    베타뉴스 정순애 (jsa975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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