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2-04 17:23:15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헬릭스미스가 미국 DNA 생산 자회사를 독일 화학·바이오 기업에 전략적 파트너십 및 매각한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3일 미국 DNA 생산 자회사 제노피스를 독일 화학·바이오 기업 바커(Wacker Chemie AG)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한편 매각한다고 4일 밝혔다.
헬릭스미스에 따르면 매각 규모는 1억2000만달러(약 1320억원)다.
헬릭스미스는 유전자치료제 개발 회사인 헬릭스미스와 생산 전문 기업 바커가 협력하며 시너지를 내겠단 계획에 따라 이번 매각을 결정했단 입장이다.
바커와는 전략적 파트너십도 구축했다.
헬릭스미스는 바커에 대해 독일 뮌헨 소재 글로벌 화학·바이오 기업으로 전세계 주요 기업에 최첨단 화학 및 바이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바커 그룹 자회사인 바커 바이오텍(Wacker Biotech GmbH)은 유럽 최대 미생물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이라고 설명했다.
헬릭스미스는 엔젠시스를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등 질환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 중이며 미국에서 다수 임상 중이다.
헬릭스미스는 엔젠시스(VM202) 등의 파이프라인 제품 시판 허가 지원, 상업 생산 등의 과정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바커의 제노피스 인수 결정은 유전자치료제 분야 진출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사장은 "미생물의약품 CDMO 기업인 바커와의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헬릭스미스에게 동력을 제공한다"며 "시판 허가를 위해 생산 부문에 상당 규모의 투자와 전문성이 필요하고 시판 허가 후 안정적 상업용 생산이 절실했다. 든든한 파트너를 만나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만들 자신감이커졌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순애 (jsa9750@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