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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가이, 인천 역사를 담은 음반 '인천근대양악열전' 발매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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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2-05 16:06:53

    레코딩 스튜디오 및 음반 레이블이자 문화콘텐츠 제작사 오디오가이가 인천의 역사를 담은 음반 인천콘서트챔버의 '인천근대영악열전'을 발매했다.

    한국근대음악사의 관점에서 보면 인천은 한국 근대음악의 중요한 발원지 중 하나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서양음악이 울려 퍼진 곳이 인천이고, 우리나라 근대음악의 교과서 역할을 한 찬송가가 최초로 연주된 곳이 인천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찬송가집을 편찬한 사람이 인천에서 교회를 개척하였으며, 지방에서 최초로 음악교육을 실시한 곳도 인천이다.

    '인천근대양악열전'은 단순한 음반이 아닌 인천이 우리나라 근대음악의 발원지였다는 역사적 사실을 증명해 주는 음반이다. 그동안 숨겨져 있던 우리 역사의 보물이자 인천 역사의 보물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되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음반이라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 민경찬은 말했다.

    인천 음악 연구가이자 인천 콘서트 챔버의 대표인 이승묵은 수년 간 연구하고 자료를 섭렵하며 여러차례의 연주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함과 동시에 전문가 고증을 받는 과정의 노력을 쏟았다. 15편의 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승묵이 직접 발굴한 곡과 몇 편의 가사만 전해 오고 있는 것을 새롭게 곡을 붙이며, 복원했다.

    '인천근대양악열전'은 ‘양키두들’, 개신교 찬송가로 ‘여호와의 용상앞에’, 성공회 성가로‘한 복지 있으니’, 천주교 성가 ‘오소서 성신이여’, ‘제물포 애국가’, ‘대한제국 애국가’, ‘바랴크’, ‘경인철도가’, ‘내 고향을 이별하고’, ‘아리랑의 노래’, ‘달의 기약’, ‘무심’, ‘바우고개’, ‘어머님 전상백’, ‘연평 바다로’의 15곡이 수록되었으며, YES24, 교보핫트랙스, 인터파크, 알라딘, 뮤직랜드에서 2월1일~15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2월 15일 발매 될 예정이라고 문화콘텐츠 제작사 오디오가이는 밝혔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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