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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호 농심 회장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차기 회장은


  • 정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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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2-05 18:13:04

    ▲ © 연합뉴스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신춘호(91) 회장이 고령으로 농심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농심은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신춘호(91) 회장이 고령으로 등기이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은 다음 달 25일 개최 예정인 농심 정기주주총회에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의 임기는 다음 달 16일까지다.

    신 회장은 1992년까지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다 그룹 체제 전환후 농심그룹 회장직을 맡았으며 지난 1965년 농심 창업후 56년동안 이끌어왔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동생이기도 하다.

    신 회장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 중심으로 농심이 운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신 회장의 세 아들인 신동원 부회장,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을 중심으로 승계 작업이 진행돼 온 가운데 신 부회장은 지난 1997년 농심 대표이사 사장을 맡은데 이어 2000년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사실상 농심 경영을 해 왔다.

    신 부회장은 농심의 최대주주인 농심홀딩스의 최대주주로 지난해 9월말 기준 농심홀딩스 보유 지분은 42.92%이기도 하다.

    농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차기 회장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으며 신 부회장이 바로 차기 회장직에 오르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농심의 지난해 매출은 2조6397억원으로 전년보다 12.6% 증가, 영업이익은 103.4% 상승한 1602억원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베타뉴스 정순애 (jsa975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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