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2-15 17:15:07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지난해 건설 및 부동산 시장 위축 영향을 받았던 인테리어·가구·건자재 업계가 올해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는 분위기다.
1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일부 인테리어·가구·건자재 업계는 지난해 신규분양 아파트 규모와 연결되는 B2B부문 위축세에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매출은 감소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481억원에서 50.9% 상승한 236억원으로 나타났다. 생산 효율성 개선, 원가절감 노력 등에 따른 결과로 파악됐다. 이와달리 2019년 매출규모는 1조2375억원을 기록해 2018년 매출 1조3517억원보다 8.4% 감소했다. 이는 건설사 특판 가구, 건자재 사업부 매출 부진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 4일 정부의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이하 2.4 공급 대책) 발표에 건설 및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받는 인테리어·가구·건자재 일부 기업의 올해 기대감은 남다른 분위기다.
이번 2.4 공급 대책엔 오는 2025년까지 서울 32만3000가구 등 수도권 61만6000가구, 전국 단위 83만6000가구 물량 공급 내용을 담았다. 여기에 기존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까지 합하면 190만가구에 이르는 역대급 수준이라 할 수 있는 공급 물량으로 재건축 및 아파트 신축이 늘어날 경우 인테리어·가구·건자재 수요도 증가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에 일부 기업은 2·4 부동산 대책이 미칠 영향 분석 등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부동산 경기 활성화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한 독보적이고 경쟁력있는 시장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순애 (jsa975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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