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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LPG 배관망 가스요금‘오해와 진실’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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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2-18 09:31:31

    ▲남해군청 청사 전경. ©(사진제공=남해군)

    2월 고지서에 12월 요금 합산돼 과다비용 오인 할 수도
    기름 보일러 대비 저렴하고 발열량 뛰어나
    각 가정 환경에 맞는 적정 난방 방법으로 효율 높여야

    [남해 베타뉴스=문경보 기자] 남해읍 지역 LPG 배관망 공급 공사가 완료된 후 지난 12월 7일부터 가스 공급이 본격화된 가운데, 가스요금과 관련한 민원이 일부 제기되면서 남해군이 ‘LPG 배관망 가스요금’과 관련한 안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해 11월 ㈜보물섬에너지와 LPG배관망 공급 및 관리 운영 계약을 체결한 후 12월7일부터 각 가정에 가스 공급을 하고 있다.

    가스요금은 매월 1일부터 31일(또는 30일)까지 기준으로 책정돼 고지서가 발송된다.

    다만, 이번달(2월)은 각 가정마다 가스공급 시기가 달랐던 관계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가스사용량을 기준으로 가스요금이 부과됐다. 일부 가정에서는 요금이 과다하게 부과되었다고 오인할 수 있다.

    고지서의 기본요금은 5년뒤 가스계량기 교체에 필요한 비용을 매월 각각 1100원(주택용), 1650원(상업용)씩 부과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해군은 정유사 공장 출하가격에 따라 매월 가스 요금이 변동될 수 있다는 점도 안내했다.

    2월 고지분은 1768원/㎥, 3월 고지분은 1949원/㎥ 이다. 연중 3~4월 고지분의 공장도 출하가격이 최고로 비싸고 나머지 달은 비교적 저렴하다.

    특히 김영근 친환경에너지 팀장은 “LNG(도시가스)에 비해서 LPG 요금이 비싼 것은 사실이지만, 발열량을 따졌을 때는 LPG의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도시가스(LNG)는 천연가스를 정제하여 얻은 메탄을 주성분으로 하여 총 발열량이 1.0290kcal/N㎥ 이다.

    액화석유가스(LPG)는 석유의 생산이나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석유 가스 중에서 프로판·부탄 등을 희석하여 압력을 가하고 액화시킨 가스를 말하는데, 가정에는 프로판을 사용하고 있으며, 총발열량은 2.4700kcal/㎥ 이다.

    따라서 LPG가 총발열량이 높은 대신 LNG에 비해 가스요금은 비싸다.
    총 발열량으로 환산한 가스요금은 LPG와 LNG(도시가스)가 비슷한 수준이다.  참고로 실내등유의 총발열량은 8770/ℓ 이다.

    난방비를 절약하려면 보일러를 끄는 것보다 겨울철 실내온도 설정을 19℃~22℃ 정도에 맞춰 사용하고 외출할 때도 보일러를 끄지 말고 외출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일러 전원을 껏다 켜게 되면 재가동할 때 평상시보다 훨씬 더 많은 연료가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실내 온도조절기 주변에 외풍이 심하다면 바닥온돌모드로, 외부온도 영향이 적은 장소라면 실내온도모드로 전환하여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김영근 팀장은 “여러 주택 및 사용 환경을 동일하게 만든 다음 온도 조절기를 다양하게 설정해 놓고 실험해 보았지만 예상과 다른 결과로 인해 난방비 절약방법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렵다”며 “실내온도, 바닥온돌, 예약 등 여러 가지 기능들을 사용해 보면서 매일 가스계량기의 사용량을 확인하여 최적의 조건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밝혔다.

    아울러 김 팀장은 “가스요금과 관련된 문의는 언제라도 지역활성과로 문의하면 친절하게 안내하고 적절한 난방 효율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저렴하고 안전한 연료를 공급하게 된 LPG 배관망 구축사업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문경보 (mk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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