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2-22 17:05:05
이달 1~20일까지 수출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가량 늘었다. 일평균 수출액은 29.2% 증가했다.
22일 관세청이 발표한 '2월 1∼ 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304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일로 작년보다 1.5일이 적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기준으로 수출액은 29.2% 증가했다.
이로써 한국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수출은 작년 11월 4.1%, 12월 12.6%, 올 1월 11.4% 등 증가세를 이어왔다.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7.5%), 무선통신기기(33.6%), 승용차(45.9%) 등 주력 제품이 선전하며 수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석유제품(-5.7%)과 컴퓨터 주변기기(-4.8%) 등은 감소하며 부진했다.
중국(32.7%), 미국(14.0%), 유럽연합(EU·53.6%), 베트남(10.9%), 일본(6.5%)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중동(-31.3%)과 싱가포르(-21.0%) 등으로의 수출은 줄었다.
이달 20일까지 수입액은 31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했다. 반도체(10.3%), 가스(59.6%), 기계류(18.6%), 정밀기기(14.5%) 등의 수입이 많이 증가했다. 원유(-17.8%)와 석유제품(-13.3%) 등은 감소했다.
수입 상대국별로는 중국(95.6%), 미국(6.9%), 일본(17.2%), EU(6.5%), 베트남(30.3%) 등으로부터 늘었고 중동(-8.0%)으로부터는 줄었다.
한편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우리나라 누적 수출액은 784억달러(약 86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누적 수입액은 전년 동기 11.3% 증가한 759억달러(약 83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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