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2-22 18:03:52
미 씨티그룹이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소매금융 사업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씨티 그룹이 미국 외의 소매금융 부문의 슬림화를 목표로 대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제인 프레이저(Jane Fraser)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조직 단순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씨티그룹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소매 금융에서 일부 사업의 철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검토 대상국은 한국을 비롯한 태국, 필리핀, 호주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는 철수의 경우, 각각의 기간을 두고 장기간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면서도 "최종적으로는 미국 이외의 기존 사업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씨티그룹 측은 "지난 1월 제인 프레이저 신임 CEO가 밝힌 바와 같이, 씨티는 각 사업들의 조합과 상호 적합성을 포함해 냉정하고 철저한 전략 검토에 착수했다"면서 "많은 다양한 대안들이 고려될 것이며, 장시간 동안 충분히 심사숙고하여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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