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2-26 14:02:59
합천댐 방류피해대책특위 → 황강취수장반대특위로 명칭 변경, 기간연장
황강 및 낙동강 적포지구 퇴적토 준설 촉구 대정부 건의안 채택
남부내륙고속철도 합천역사 위치 선정에 따른 결의문 채택
[합천 베타뉴스=김도형 기자] 경남 합천군의회(의장 배몽희)는 26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총 18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5일간의 임시회기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합천군 공모사업 관리 조례안’을 비롯한 심의 안건 14건과 2020회계연도 합천군 결산검사위원 선임’, 황강취수장설치반대 및 합천댐방류피해보상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권영식) (약칭 : 반대대책특위) 활동 결과보고 및 명칭변경과 기간 연장안 등 총 18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5일간의 임시회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통과된 ‘합천군의회 행정사무감사및조사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 기존 6월에 열리던 군의회 행정 사무감사는 올해부터 11월에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 실시하게 됐다.
2020회계년도 군 살림살이에 대한 결산 검사를 진행할 결산 검사위원으로는 현직의원인 최정옥 의원을 대표위원으로 이재학, 하규하, 정년효 위원 총 4명이 선임됐다.
군의회는 특히, 지난해 7월부터 활동해온 반대대책특별위원회의 그동안 활동결과에 대해 보고받고 ‘황강취수장설치반대특별위원회’로 명칭변경 및 기간연장을 승인해 향후 황강 취수장 설치반대 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의했다.
권영식 특위 위원장은 활동결과보고에서 “지속적인 대정부 활동으로 ▲피해조사에 대한 국정감사를 이끌어내고 ▲국무총리 및 환경부장관의 합천 방문 ▲댐관리조사위원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댐 하류 수해 원인 조사협의회’로 확대 개편을 견인해낸 점 등은 소기의 성과”라고 밝혔다.
이 같은 활동결과에서 나아가 군의회는 이날 ‘황강 퇴적토 준설 촉구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고, “황강에 쌓여 있는 퇴적토가 집중호우시 더 큰 홍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근본적인 수해 발생 요인 제거를 위해 조속한 퇴적토 준설”을 정부에 촉구하고 건의문은 소관 부서인 국토부와 환경부에 이송됐다.
이어 ‘남부내륙고속철도 합천역사 위치 선정에 따른 결의문’ 채택과 임춘지 의원의 초계-적중 운석분지 관광지 개발 촉구와 최정옥 의원의 주민 안전 위협하는 용주교 개가설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끝으로 임시회를 산회했다.
배몽희 의장은 “오늘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이 빠른 시 일내 완료되어 ‘다시 일상으로’라는 말이 현실이 되도록 집행부에서는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최소한으로 운영되는 ‘2021 읍면정 보고회’가 군민들에게는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다면서 경청과 소통으로 그 어느 때보다 주민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군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도형 (freeprocee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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