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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주총 "코로나19로 전자투표제, 온·오프라인 병행 증가"


  • 정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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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2-26 17:16:28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상장사들은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다음달로 다가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총의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나 전자투표제 도입 등을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투표제는 주주들이 주총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 전자 투표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다. 소액 주주들이 의결권 행사를 유도할 수 있다.

    26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 9개 계열사가 전자투표제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다음달 17일 오전 9시 경기 수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정기 주총을 연다고 밝혔으며 주주 편의를 위해 올해 첫 온라인 중계를 도입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첫 온라인 생중계를 실시한데 이어 올해 온·오프라인 주총을 병행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LG그룹을 비롯한 13개 계열 상장사와 롯데제과, 롯데쇼핑 등이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재계 전반에 전자투표제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분위기다.

    전자투표시스템 '케이보트(K-VOTE)'를 이용하는 회사 수는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517개에서 2019년 581개, 2020년 693개다.

    행사주주 수는 감소한 반면 행사주식 수는 증가세로 파악됐다.

    행사주주수는 2019년 10만5820명, 2020년 7만5356명이며 행사주식 수는 2019년 13억55500만주, 2020년 18억1200만주로 늘었다.

    이와관련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장사 중 코스피 773개사, 코스닥 1439개사, 코넥스 139개사 등 12월 결산법인 2351개사가 3월말까지 정기주총 개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온라인 표결로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 플랫폼 제공 등을 위해 증권사들도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탁원은 지난해 11월 기존 전자투표 시스템을 'K-VOTE'란 이름으로 리뉴얼 오픈했으며 2019년 2월 미래에셋대우가 증권사로는 처음 전자투표시스텐 '플랫폼V'를 선보였다. 플랫폼V 계약기업 수는 서비스 첫 해 113개에서 2020년말 기준 188개로 증가했다.

    삼성증권이 2019년 11월 출시한 전자투표플랫폼 '온라인 주총장'엔 2019년 200개사에서 올해 두배로 늘어 400개 넘는 기업들이 신청했다. 주주들의 '온라인 주총장' 이용을 위한 주주 인증과정에 '공동인증서', '카카오페이인증', 'Pass앱인증'(3월 도입 예정) 등 3가지 방식도 갖췄다.


    베타뉴스 정순애 (jsa975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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