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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여성이 편안하고 행복한 사회 만들겠다”


  • 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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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3-05 15:30:40

    ▲ 허성무 창원시장이 2단계 여성친화도시 지정 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창원시)

    113주년 세계 여성의 날 기념 메시지 발표 

    [창원 베타뉴스=박현 기자] 허성무 창원시장은 제113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이 땅의 모든 여성들에게 따뜻한 축하의 마음을 전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여성들을 존경하고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1908년 열악한 작업장에서 일하다 화재로 숨진 동료들을 기리기 위해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궐기한 데서 비롯됐다. 당시 노동자들은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쳤는데 빵은 여성의 생존권을, 장미는 여성의 권리를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1920년 나혜석, 박인덕 등 여성운동가에 의해 처음 기념행사가 열렸고, ‘양성평등기본법’ 개정으로 2018년 3월 8일 ‘여성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허 시장은 “여성이 편안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은 저의 주요한 시정 철학”이라고 말하며 창원시가 2단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것을 언급했다.

    시는 지난달 2단계 여성친화도시 지정 선포식을 열고 ‘모두가 행복한 젠더시티(Gender City)’라는 비전 아래 2025년까지 시민이 체감하는 포용사회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 일환으로 한국 여성운동의 선구자인 이이효재 선생의 길을 만들고, 여성인권 유린의 상징인 서성동 성매매집결지도 폐쇄해 시민 모두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허 시장은 “앞으로도 여성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허 시장의 제113주년 세계 여성의 날 기념 메시지 전문이다.

    <제113주년 세계여성의 날을 축하드립니다>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은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숨진 동료들을 기리며 이렇게 외쳤습니다.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

    빵은 여성의 생존권을, 장미는 여성의 권리를 의미합니다.
    그로부터 113년이 지난 오늘,
    우리 사회는 얼마나 달라졌는지 반문해봅니다.

    여성이 편안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은
    저의 주요한 시정 철학입니다.

    창원시는 지난달 2단계 여성친화도시 지정 선포식을 열고
    ‘모두가 행복한 젠더시티(Gender City)’라는 비전 아래
    2025년까지 시민이 체감하는 포용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한국 여성운동의 선구자이신 이이효재 선생의 길을 만들고
    여성인권 유린의 상징인 서성동 성매매집결지도 폐쇄하여
    반드시 시민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것입니다.

    앞으로도 여성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정을 펼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제113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이 땅의 모든 여성들에게 따뜻한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여성들을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2021. 3. 8.
    창원시장 허 성 무 


    베타뉴스 박현 기자 (ph9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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